비둘기 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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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비둘기 집 *
우심 안국훈
꽃이 좋아 함께하던 수많은 세월 속에
바람마저 잠이 들면 가뭇없게 사라지듯
떠나는 저녁노을의 슴벅이는 눈동자여
가로등 졸고 있는 쓸쓸한 외딴 공원
불손한 듯 칭얼대는 배고픈 어린 새들
거리를 오가던 발길 멈춰서야 졸고 있네
달팽이도 비둘기도 있는 집 나만 없어
비가 오면 아내 쫓고 혼자 쉬는 남편처럼
푸른 산 저 그리메는 주저 없이 사라지누나
따스한 햇볕 따라 나른해진 날씨 탓에
한사코 반기는 이 하나 없이 외로워도
아서라 꽃지는 광장 내 몸 뉠 곳 없으랴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연일 가을비가 보슬보슬 계속되어 음산한
느낌마져 드는 가을아침을 열었습니다.
비가가 오면 마음도 어두워지는 삶이으로
오늘은 햇살을 그리워하며 살아야 겠습니다.
비들기 집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풍요로운 가을입니다.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안녕하세요 김덕성 시인님!
요즘에 가을비가 자주 내리다 보니
농장물에 병충해가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전국 방방곡곡 가을축제 열리는 가운데
청명한 가을날씨 이어지길 바랍니다~^^
예향도지현님의 댓글
비둘기는 평화의 상징이라
가족끼라 오순도순 살 것 같은데
나 하나 뉘일 곳 없다 하니
참으로 씁쓸하고 안타깝습니다
귀한 작품에 함께합니다
즐겁고 행복한 비요일 되십시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감사합니다 도지현 시인님!
멀리서 보면 다 아름다운 것 같지만
가까이 다가가 보면 상처인 삶들이 많은 것 같습니다
서로 보듬고 함께 행복해야 하는데도 불구하고
세상은 시끄럽기만 하지만 마음은 평온한 금요일 보내시길 빕니다~^^
恩波오애숙님의 댓글
가을 속 휘날리는 시향
쓸쓸함으로 물결 치는 건
주변의 지인들 하나 둘 이승
등지고 있는 까닭에 은파도
가슴으로 그 쓸쓸함이 스밈니다
늘 건강 속에 향필하소서
늘 주님께 기도 올려 드립니다
안국훈님의 댓글의 댓글
고맙습니다 오애숙 시인님!
환절기엔 지인의 부고장이 유독 늘어나기에
쓸쓸함과 허무함이 찾아오는 것 같습니다
이왕이면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아가길
오늘도 간절하게 기도해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