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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금도 익금 고향민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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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정민기시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4건 조회 972회 작성일 22-04-25 12:09

본문

 거금도 익금 고향민박


 정민기



 바다가 파도 소리로 자장가 불러주자
 귓가에 서성거리던 그리움이
 철썩거리며 사랑을 받아 적어 놓았다
 어느새 시간이 흘러 지금쯤은
 아마 서글퍼서 빛바랬을 바다 한 장,
 써 내려간 문장마다 눈물이 뚝뚝
 사랑의 다리를 끊어 놓았다 갈매기 한 마리
 보이지 않아 민박집 방 한 칸에 실려
 나 홀로 끼룩거리며 시 한 잔을 마시다
 철 지난 매미처럼 쓸쓸한 추억을 남겼다
 햇살이 깔깔거리며 무언가 끄적거렸을
 눈부시게 시린 바다 한 장, 그 속에 까만 글귀로
 들어앉아 너의 마음을 읽고 싶은 적도
 놓치지 않고 기억 속에 주차해 놓기도 했다
 뱃고동 울리지 않는 구름이 가까워졌다





정민기 (시인, 아동문학가)

[프로필]
1987년 전남 고흥군 금산면 어전리 평지마을 출생
2008년 <무진주문학> 신인문학상 (동시 부문)
2009년 월간 <문학세계> 신인문학상 (시 부문)
경력 '사이버 문학광장' 시·동시 주 장원 다수 / 동시 1편 월 장원<책 기타>
수상 제8회 대한민국디지털문학대상 아동문학상,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입선
지은 책으로 시집 《달빛바다 달바네 에어비앤비》 등, 동시집 《꽃잎 발자국》 등
동시선집 《책 기타》, 시선집 《꽃병 하나를 차가운 땅바닥에 그렸다》
제1회 진도사랑 시 공모전 수상시집 《여가 진도여》(공저)
전남 고흥군 봉래면 신금리 원두마을 거주

e-mail : jmg_seelove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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