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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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
지산 고종만
그대와 나
서로 나뉘어질 운명이라면
같이 있지 않아도
항상 바라 볼 수 있는
늘 그만큼의 자리에
있어주십시오
서로 하나가 될 수 없음을
서러워 않고
바라볼 수 있음으로
만족합니다.
하루에 한두 번이라도
기차가 지날 때마다
서로 마음을 나눌 수 있어
행복합니다
그때마다 깊어지는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며
가까워질까 두려워하지 않고
멀어질까 안타까워하지 않으면서
우린 영원토록
나란히 가겠습니다
나에게는 그대가
그대에게는 내가 있음으로
완전합니다
시집 '사랑과 시 그리고 그대' 중에서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요즘엔 기차 구경하기조차
어려워졌지만
예전에 기차 소리에 옥수수는 자라고
철길 따라 걷던 일이 추억처럼 다가옵니다
고운 가을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