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워 슬픈 계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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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워 슬픈 계절
藝香 도지현
호수를 담은 하늘은
너무 시리게 아름다워
오히려 마음이 슬프다
하늘거리는 코스모스도
그 연약한 허리로 바람을 맞아
휘청거리는 모습이
애잔한 마음이 드는데
단심가를 부르던 단풍도
뭇사람을 유혹하더니
이제는 한 잎씩 춤추듯 낙하하며
별리를 위한 준비를 하니
세상의 아름다움은
다 가진 듯한 계절도 점점 사위어 가는
그 모습에서 비애를 느끼며
가슴에 슬픔으로 화인을 찍는다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높고 푸른 가을 하늘이 내려 앉은
잔잔한 호수에 서면 그 아름다움에
마음이 도리어 슬퍼집니다.
가을은 그 아름다운 그 자체가
외롭고 깊이 감상에 파지게 되면 가슴에는
슬픔을 맛보게 되는 상 싶습니다.
귀한 작품에서 가을속에 푸욱 빠졌다가 갑니다.
한 주도 건강하셔서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너무 아름다워도 슬퍼지는 마음에
이슬같은 눈물이 나오나 봅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본디 삶에는 희로애락이 녹아 있어
아름다움과 애잔함이 함께 묻어나지 싶습니다
세상 돌아가는 모습이
요즘 말로 웃안웃(웃기지만 웃기지만은 않은 상황)입니다
마음 편안한 시월 보내시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