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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의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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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풀피리최영복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75회 작성일 22-11-22 07:15

본문

그날의 우리는 다시 돌아오지 않았다 / 최영복

가슴이 맞닿을 때는 따사로운 햇살 같았고
팽창한 핏줄에서 손끝까지 전해오는
맥박 소리는 속이 텅 빈 북소리의 울림 같았다

우리는 그렇게 무한한 감정을 표출하며
긴 밤을 서로 기대고 의지했기에
잔잔한 강물 위에 고요히 흘러가는
물결이었다

돌아보면 젊음이란 공간 속에
내일이란 끼어들 틈이 없었다
오늘 하루를 다 태워버릴 듯 쏟아부었던
열정은 훗날에게 다다르지 못했으니

서서히 사그라드는 불꽃처럼
태우지 못한 더 많은 이야기를 간직한 체
우리가 다른 길 위에 서 있음은
너무 간절함이 되었다

사랑의 슬픔이 바람의 눈물보다
시리고 아픈 일이라 와르르 무너지는
가슴이라 해도 어느 때인가 또 다른
인연을 말할 수 있을까 무수 한 세월을 탓하며

댓글목록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무한한 감정을 표출하며 의지했기에
고요한 강물 위에 잔잔하게 흘러가는
물결 같았다

인생살이가 다 그런게 아닌가 합니다.
귀한 시향이 풍기는 작품에
감상 잘하고 머물다 갑니다.
시인님 감사합니다.
건강하고 즐거운 날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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