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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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계를 다스리도록
왕권을 부여받은 태양이
사명을 다 하고 서산마루에 걸터앉아
행적을 뒤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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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의 횡포로
자연계의 원성이 높을 때
따사로운 빛으로 선정을 베풀어
원성을 잠재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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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비탈 응달진 곳 종일토록
얼굴 한번 내비치지 못했던
불공정 했던 아쉬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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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마루
구름 몇 조각 붉은빛 띄어놓고
작은 등불 하나 보내겠노라
서둘러 산을 넘는 태양
흥건히 젖어 있다.
댓글목록
정건우님의 댓글
장쾌한 노을이 바야흐로 스러지려고 하는 고즈넉한 겨울 저녁입니다.
잘 감상하였습니다.
장 진순님의 댓글
정건우 시인님 감사합니다
새해에 복 많이 받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