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얀 그리움의 연정(戀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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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얀 그리움의 연정(戀情)
藝香
도지현
이제 기억도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군데군데 스크래치가 나서
낡고 바래고 찢겨 나갔다
가물가물한 의식 속에
한 줄기 빛으로 머문
추억의 끝자락을 붙잡으며
그래도 빙그레 미소 지을 수 있어
무수한 하늘의 별 중
긴 꼬리 드리우며 사선을 그리는
하나의 유성에서
그의 흔적을 발견하고
언젠가 나도 간다면
저 별나라 찾아가 유성이 될 거야
가슴속에 화인처럼 찍힌
그 사람을 결코 지울 수가 없으니까
언제가 될지는 모르지만……
-시집-『물푸레나무를 닮은
여지』 중에서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우리는 오래된 사마을 고향친구
그대가 보고싶습니다
건강하시죠
언제나 지면으로 만날 수 있음 축복입니다
오늘도 건강한 미소 짙는 하루이면 좋겠습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
안국훈님의 댓글
문득 바라본 밤하늘이
칠흑이 아닌 고흐의 그림 속 하늘처럼
푸른 빛이 감돌 때 있습니다
어느 별에서 왔다가 어느 별로 돌아갈 줄 안다면 행복하지 싶습니다
오늘 하루도 마음 따뜻한 하루 보내시길 빕니다~^^
백원기님의 댓글
경험하지못한 세계가 어딘가 아름답게 있나봅니다.
이원문님의 댓글
네 시인님
지나면 모두가 흐려지나 봅니다
그래도 그 중 선명한 것이 남아 있지요
아무리 세월에 가려진 것이라 할지라도요
잘 감상했습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기억에서도 사라져가는 그리움
오래된 흑백영화처럼 떠오르는
낡고 바래고 찢겨 나간 그 그리움이
문득 생각나 지워지지 않고 있음을
실감나게 하는 것이 그리움이 아닌가 합니다.
언제가 하는 그리움으로......
귀한 작품에 감명 깊이 감상하였습니다.
즐거운 휴일 되식를 기원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