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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바람꽃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박종영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539회 작성일 23-03-01 11:48

본문

변산바람꽃

-박종영-

늑장 부리는 초라한 봄
묵정밭 매화 한 그루

여린 가슴 추슬러 꽃봉오리 매단다.


해마다 찾아오는 그리운 그대

해 맑은 웃음 같아 

조용한 가슴에 꽃불 일어선다.


살며시 곁에 서보면 색조가 탐이 나는 것은

아직 남은 열정이 아리따운 시간을

반추하려는 여유로움일까?


지루한 겨울이 언 강을 녹이며 떠나는 것은
꽃들의 가슴에 따뜻한 시련을 수놓기 위함인가.


하찮은 풀꽃이 눈을 비비고
게으른 별꽃이 기지개 켜는 길목에서
외롭게 바람 타는 변산바람꽃,


오늘, 환한 웃음이 유쾌하게 들리는 것은
새롭게 열리는 봄,

아득한 네 향기의 덕이려니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지인이 보내준 변산바람꽃을 보면
봄소식 전해주는 속삭임 들리고
그 여린 몸짓으로 봄을 노래하는 것 같습니다
다소 쌀쌀해진 날씨지만
고운 3월 보내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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