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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상을 만들어 팔다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노장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1,441회 작성일 23-03-27 14:52

본문

우상을 만들어 팔다  /   노 장로  최 홍종

 

 


고다마 싯달타의 아버지는 우상偶像장사였어요

다양한 여러 재질材質과 온갖 모습의 우상偶像들이

아름답기도 하고 예쁘게 보기 좋게 새긴 것도 있고

그중엔 근엄하기도 하고 무섭게 생긴 것도 있어요

만드는 솜씨가 뛰어나고 정교하여 만들어 두면 잘 팔려나가

쏠쏠한 영업 재미를 보고 있었지요.

장사가 잘 되어 집안 살림살이도 넉넉했지요.

그러나 어느 날 이 꾀 많은 아들 녀석이

아버지 하고 계시는, 남을 속이고 사는 것이 정말 마음에 들지 않아

이 우상장사가 너무 죄짓는 것 같고 못마땅하여 싫은 나머지

좋은 꾀를 하나 부렸답니다.

우상을 다 부수어 산산 조각을 내어 버리고

제일 크고 비싼 황금우상 하나만 남겨두고 모른 척 하였지요

화가 머리끝까지 나셔서, 노발대발 하신 아버지가 호통 치며 하시는 말

우상이 무슨 힘이 있다고 생명도 없는 것들이 무슨 감정으로

손과 발이 살아 있어 이런 싸움 짓을 한단 말인가?

이런 몹쓸 짓을 누가 했느냐?

싯달타 아들은 천연덕스럽게 하는 말이

저들 우상끼리 싸워 힘 제일 센 비싼 녀석만 남았네요.

잇달아 아들 녀석 하는 말 좀 보소

우상이 손과 발도 사용할 수 없고

힘도 능력도 없고 아무런 생명도 없는데

그런 몹쓸 우상을 왜 만들어 팔아요?

그건 모두 가짜이고 속임수 아닌가요?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우상 같은 믿음이라도
사노라면 문득 공감할 때 있습니다
누군가의 간절함이 아니면
어쩌면 기적 같은 일처럼 다가오는 일상 속
오늘도 좋은 일이 함께 하시길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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