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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이 있어야 / 박의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지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2,253회 작성일 23-05-18 08:09

본문

틈이 있어야

              박의용


생명은

참 모질기도 합니다

틈만 있으면

기어이 발을 붙이고 살아갑니다


콘크리트 바닥에 난 작은 틈이

잡초를 키웁니다

생명은

참으로 위대하고 거룩합니다


틈이란

생명을 유지하는 데

최소한의 조건입니다

틈이 없는 곳에선

생명체는 존재하기 어렵습니다

틈이란

살아갈 명분이요

살아갈 희망이요

힘을 솟게 하는 응원입니다


세상도

하나의 거대한 틈이며

우리는 그 틈에서 저마다의 삶을 살아갑니다

.

2023-05-17 JIbi(知非) 박의용

 

댓글목록

노정혜님의 댓글

profile_image 노정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아스발트 텀 사이에
민들레가 피었습니다
나 여기 있습니다 노란미소로

민들레는 욕심이 많습니다
바람 비행에 몸을 맡게 낳는곳마다 씨를 심십니다
흙이 닿는곳이면 민들레가 가족을 이룹니다

바람에 비행하면 지구론 어디던 민들레는 꽃을 피우죠
오늘 참 좋은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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