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과 인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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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과 인간
박의용
강이 흐른다
강은 가르기도 하고 잇기도 한다
그대와 나 사이에 흐르는 강은
때론 우리를 이어주고
때론 우리를 가른다
그게 강이다
그런 강을
경영하고 운전하는 게
인간이다
인간은 그걸 할 수 있다
만물의 영장이니까
때론 자연스럽게 흐르게 하고
때론 물줄기를 돌아 흐르게 하고
그러면서 서로를 잇는다
때론 물길로 땅을 가르기도 하고
때론 다리를 놓아 잇기도 하고
그러면서 서로를 경영한다
인간이 강을 경영하듯 강도 인간을 경영한다
우리는 서로를 경영한다
그러면서 서로에게 익숙해간다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오늘도 도도히 흐르는 강물처럼
세월도 흘러 가을의 정취 물씬 묻어나는 아침
이틀 동안 추적추적 가을비가 내리더니
오늘 새벽에 반짝이는 밤하늘처럼
즐거운 한가위 보내길 빕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