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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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 / 유리바다이종인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했다
이 말의 주인공은
지금쯤 하늘의 넓고 집 많은 한 곳에서 위로의 보상을 받고 있을 것이다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할 줄 아는 이
지구상에서 몇이나 되는가
나는 같은 말을 차마 써먹지 못해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하늘이 땅에 내려오는 약속을 믿고 기다렸다
나의 노래는 시대에 맞지 않는 감상주의적 생각이라고
현대시 전문가들에게 빈축을 샀다
왕따 되어도 좋으니 나는 전재산을 다 팔아
그들 핍박의 바다 앞에서 뱃삯을 주고서라도 건너가고 싶다
이 땅은 이제 아름답지 않다 아름다운 척할 뿐이다
사계절 나무 위에서 빛나던 해 달 별이 다 떨어지던 날에
나는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자다가 깜짝 놀라 깬다
약속하던 말씀이 이루어졌구나 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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