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냇가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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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이원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3건 조회 2,562회 작성일 24-07-31 14:24

본문

   냇가의 밤

                                         ㅡ 이 원 문 ㅡ


점심 나절 그렇게 뜨겁더니

초저녁이어도 후덥지근 하구나

언년아 목욕 가자

비누 챙기고 빤쓰(팬티) 챙겨

엄마가 낮에 빨래 갔다가

자리 마련하여 돌 치워 놓고

청소도 다 해 놓았어

작년에 그 자리는 장마에 메워져서

그 아래로 자리 잡아 놓았지

수건은 낮에 빨어 말려 놓았으니 됐고

옷은 아무거나 입고 가려무나

젖싸개(젖띠)는 안 해도 돼


복 중에 중복 무렵이라 하니

낮이어도 덥고 밤이어도 덥구나

거머리 전설이 무서워

거머리 있나 보았더니 없던데

그 사이에 들어온 것은 아닌지

망 보는 할머니가 망을 잘 보아줘야 하는데

사내놈들이 몰래 훔쳐 보지나 않을까        

뱀 무서워 논길로 가면 안 되고

빨래터 길로 가야겠구나

시원하기도 시원 할 냇물

갔다 와서 우물에 띄워 놓은

참외나 서너 개 깎아 먹어야겠구나

댓글목록

안국훈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국훈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예전 변변한 피서가 없고
샤워 시설이 없을 땐
작은 냇가나 물가를 찾곤 했지요
이어지는 열대야지만
 행복한 8월 맞이하시길 빕니다~^^

정심 김덕성님의 댓글

profile_image 정심 김덕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여름 한나절 그렇게 뜨겁더니
밤새토록 이어지 후덥지근한 더위
열대야가 연일 계속되는 여름
아침 낮이 없는 여름입니다.
냇가도 열대야 쉴 곳이 없습니다.
행복한 8월이 되시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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