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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나무 숲에는 / 이상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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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74회 작성일 15-07-22 17:59

본문

소나무 숲에는 뭔가 있다
숨어서 밤 되기를 기다리는 누군가가 있다
그러지 않고서야 저렇게 은근할 수가 있는가
짐승처럼 가슴을 쓸어 내리며
모두 돌아오라고, 돌아와 같이 살자고 외치는
소나무 숲엔 누군가 있다
어디서나 보이라고, 먼 데서도 들으라고
소나무 숲은 횃불처럼 타오르고 함성처럼 흔들린다
이 땅에서 나 죄 없이 죽은 사람들과
다치고 서러운 혼들 모두 들어오라고
몸을 열어놓는 것이다
그렇지 않고서야 바람 부는 날
저렇게 안 우는 것처럼 울겠는가
사람들은 살다 모두 소나무 숲으로 갔으므로
새로 오는 아이들과 먼 조상들까지
거기서 다 만나는 것 같다
그래서 우리나라 밥 짓는 연기들은
거기 모였다가 서운하게 흩어지고
소나무 숲에는 누군가 있다
저물어 불 켜는 마을을 내려다보며
아직 오지 않은 것들을 기다리는 누군가 있다
그렇지 않고서야 날마다
저렇게 먼 데만 바라보겠는가


* 감상

소나무 숲은 시골이면 어느마을이나 있는데
마을 입구나 뒷산 또는 앞산에서
숲을 이루고 있어 마을의 운치를 한층 더 높여준다
마을을 떠나 외지로 가버린 사람은 마을 보다
소나무 숲을 더 그리 워하게 되는데,
그만큼 옛 부터 정감이가는 나무숲이다
내가 살던 고향 마을에도
눈이 오면 지붕위에 쌓인 눈과 소나무숲에 쌓인
눈이 어울려서 한 장의 그림처럼 매우 아름다운데
수몰로 이제는 가볼 수 없어서 아쉽기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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