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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가능성 =김상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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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0회 작성일 24-06-01 13:04

본문

가능성

=김상혁

 

 

    집터를 둥그렇게 두른 장미 장식 하얗고 낮은 주물 울타리가 우리 둘을 중요한 사람으로 만든다 죽은 사람 좀 내버려두라는 주변의 충고가 우리에게 활기를 준다 자기 발로 떠난 친구를 우리가 어찌할 수는 없겠지 마당 건너편 공터에 주택이 새로 올라가고, 자기 발로 들어올 선량한 이웃을 어찌할 수는 없는 것이다 겨울이 따뜻해서 날벌레가 많다 멍청하게 서 있는 나의 입속으로 날벌레가 자꾸 들어온다 바람에 실려오는 공사장의 먼지를 바라보며 살아 있는 당신을 더욱 소중히 여기리라, 결심한다 우리 둘에게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 그리고 선뜻 말하기 어려운 것 나는 이 모든 우연이 지긋지긋하였다

 

 

   鵲巢感想文

    나는 여전히 겨울이다. 꽁꽁 얼었다. 무엇이 나를 이렇게 얼어두게 했는지 오늘은 또 무슨 바람이 불어 날벌레 하나 이리 붙어 눈살 찌푸리게 하는 것인지. 가능성에 대한 일말의 희망을 기대한다. 수많은 연습을 통해 주위를 통찰할 수 있는 그날까지 수많은 돌을 던지며 수많은 돌을 피하며 굳은살 배일 때까지 활기를 잃어선 안 되겠다. 자화자찬이다. 하지만, 그 결과 큰일은 일어나지 않는다는 말 그러나 안심은 있었겠다. 그 속에 라는 존재감을 만끽하며 울타리 너머 새로운 주택이 올라가고 선량한 이웃을 바라볼 수 있는 여유까지 가질 수 있었겠다. 가능성, 그건 장미를 피우기 위한 장미(長尾)를 서슴지 않는 짓 어쩌면 부끄러운 일일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장미(醬味)의 그 깊은 맛 진정 우려낼 수 있다면 나는 한 자락 희망을 품고 삶을 이을 수 있으리라! 생각해 본다. 가능성이 자꾸 손짓한다. 투명한 창 하나 걷어낼 수 있는 일은 누구나 할 수 있으니 두려워 말고 풍경을 파악하라. 천천히 정말 침착에 가까운 속도를 즐겨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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