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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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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샤워기가 있는 감방 =임현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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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22회 작성일 22-10-09 22:04

본문

샤워기가 있는 감방

=임현정

 

 

    모두들 딱딱한 등허리를 돌린 채 입을 꼭 다물고 있었다 샤워기에서 차가운 물이 쏟아졌다 소독약 냄새가 났다 소금 한 줌이 감옥 바닥에 뿌려지고 문이 닫혔다 느닷없이 불이 켜지곤 했지만 숨 막히는 아우성은 곧바로 어둠 속에 묻히고 말았다 아무도 들어주지 않는 검은 말을 뱉어내며 살려주세요, 짭짤한 눈물을 가진 전 그쪽 태생이에요 이 원형감옥을 탈출할 수 없어 그대가 해방시켜준 뜨거운 구원에 들며 우린 정말 시원한 국물이었다

 

   얼띤感想文

    샤워기는 직진과 직선을 상징한다. 차가운 물을 뱉는다. 거기다가 소독약처럼 원래의 물을 정화하는 것으로 보면 어떤 선의의 개념으로 닿지만, 시에서는 오히려 변질한 개념에 더 가깝다. 소금은 어떤 노력을 상징하겠고 그것의 변이로 뒤에 보면 짭짤한 눈물로 승화하기까지 한다. 감방과 원형감옥은 하나의 구체를 상징하며 원만한 세계지만 이를 인식 못 하는 현실에 다만 안타깝다. 해방은 그대가 함으로 여기서 말하는 그대는 시 독자를 말하며 국물이라는 표현, 나랏말싸미 즁귁에 달아 할 때 그 나랏말과도 같은 지역적이면서 어떤 경계를 상징한다. 한 세계를 끌어오는 것과 끌어당기는 것은 어떤 허물을 벗는 것인데 이를 어떻게 잘 벗기느냐에 따라 소통은 원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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