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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여름 =송승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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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1회 작성일 22-09-08 17:52

본문

여름

=송승언

 

 

    아무 생각도 하지 않고 있거나 아무 생각도 하고 있지 않았다 마른 입술을 통해 겨울이 왔다 나는 장롱을 뒤져 목을 묶는 생물을 찾았다

    그것은 꿈틀거리고 있었다 밖에서는 습관을 버렸다 네가 온 벤치 하나 네가 오지 않은 벤치 하나 발목 잘린 벤치 하나 온통 하나뿐인 공원에서 왜 우리는 여전히 둘일까

    네 입을 벌렸다 그것은 꿈틀거리고 있었다 쓸모가 없었고 살아 있었다 내가 온 벤치에 너는 오지 않고 있었다

    우리는 여전히 둘일까 목이 막혔다 개별적인 나무에서 개별적인 꽃이 피었다

    얼어붙은 호수에서 너를 찾았다 너는 없고 너의 표정만 갈라지고 있었다 목이 막혔다

    얼음 깨지는 소리, 벤치로 왔다 나는 땀을 흘렸다

 

    얼띤感想文

    1,

    함께 일하는 FC 몇 명 카페에 왔다. 며칠 전 계약한 보험, 금액 2만 원 차이가 시상 금 한 돈이 걸려 고객께 사정을 알리고 계약을 새로 넣었다. 오후 230분쯤 일이다. 사실은 고객이 머무는 곳으로 가, 해야 하지만 카페서 조치했다. 어머니 일로 오후에 가봐야 할 듯싶어 마음이 이리저리 불편한 것도 사실이라 계약에 언뜻 눈에 들어오지 않았다. 4팀 팀장께서 일을 제대로 처리해야 한다며 강하게 얘기하시니 그렇게 일을 처리하게 되었다. 고마웠다. 팀장이 나가고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저녁에 동생이 들린다는 얘기다. 여기 가까운 곳 반찬가게 들러 반찬 사 들고 가려고 했다. 동생이 온다면, 저녁은 어머니께서 어떻게 드실 수 있을 것이다. 내일 보고 한 번 들려야겠다.

    2, 

    돌은 꽤 피곤하다, 순간 돌음이 밀려왔다 흰 산을 바라보며 돌은 돌음을 재우며 있다 처서 지나면 모기 입도 비뚤어진다고 했는데 한두 마리가 죽음의 계곡을 넘나들고 있다 슬픔이 없고 아픔이 없는 흰 산에서 돌음의 흔적을 보는 일은 삔 다리로 흰 산에 기우는 일, 돌음은 심심해서 도넛을 사러 오고 흰 산은 핸들을 잡았다, 고도가 점점 낮아지다가 등고선이 뚜렷한 돌음의 심안을 들여다본다, 심심하니까 클릭했다는 돌음에 위안을 갖는 저녁, 아무것도 줄 수 없는 죽음의 계곡에 다만, 저 비뚠 모기의 입으로 슬픔은 없고 아픔도 없는 엉덩이를 물고 있다 설탕처럼 달달한 도넛에 한 끼 저녁은 해결했다며 흰 산은 웃음을 내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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