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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애면글면 =송재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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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45회 작성일 22-09-08 20:45

본문

애면글면

=송재학

 

 

    건너 바다는 치사량의 색을 벼리는 중 물결은 어떻게 붉은 색에서 코발트까지 넘실거리는 파문을 가시광선의 서랍 속에 쟁이었던가 자신이 왜 아름다운지 생각하는 레터럴 라인*이 뭉클해지면 하늘은 바다의 며칠, 햇빛과 바다가 뒤바뀌면서 상형문자에 가까운 백열등 점등이 빨라지니까 바다는 열 마리의 돌쇠고래 백 마리의 돌쇠고래 천 마리의 돌쇠고래의 지느러미와 합쳤기에 파도는 한 마리 들쇠고래의 뼈이면서 또한 불빛과 종소리가 교대로 솟아나며 고래 울음 위의 노을까지 모두 파도의 명랑이라는 바다

 

   鵲巢感想文

    시제 애면글면은 몹시 힘에 겨운 일을 이루려고 갖은 애를 쓰는 모양을 말한다, 다른 말로 표현하자면 안달복달, 아등바등하다. 바다는 모든 물고기의 기원이며 고향처럼 모이는 곳이기도 하다. 코발트 색은 바다의 순수성을 말한다. 이는 하늘의 그 빛깔과 얼추 비슷하다. 여기서는 하늘과 바다가 극을 이루고 있지만, 결국은 소리는 일치한다. 고래의 울음은 한 가지이지만, 그것이 들려오는 소리는 여러 빛깔의 울음으로 닿기도 하는, 레터럴 라인이다. 고래 울음 위의 노을까지 모두 파도의 명랑이라는 바다라는 곳 그곳은 서랍처럼 저 건너 바다는 치사량의 색을 벼리는 중이며 쟁여놓기도 한다. 오늘도 여전히 백열등 아래 저 고래 울음을 뜯으며 나는 가시광선의 서랍 같은 시마을에 안치할 것이다. 물고기의 바다라는 곳에 탁본을 뜨듯 그 뒷면의 얘기를 끌어올릴 수 있으면 족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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