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상 / 황규관
페이지 정보
작성자본문
묵상
=황규관
저 들판이 볕이 가득해야 완성되는 것처럼
저 하늘이 소나기와 번개와 바람으로 구성되는 것처럼
저 길이 떠나는 사람의 뒷모습과 멀리 있는 사람의 미소로 빛나는 것처럼
저 목마름이,
음악을 위해 점점 깊어지는 것처럼
저 거친 손에 때 묻은 지전이 빛나게 건네지는 것처럼
저 베어진 나무에 첫눈이 점점이 내리는 것처럼
민주주의여......
얼띤感想文
詩人 황규관 先生의 詩 詩題 묵상을 感想한다. 머리엔 온통 시를 쓰겠다는 마음으로 충만해야 시가 완성되겠다. 저 들판이 볕이 가득해야 완성되는 것처럼, 물론 시인은 시 종결부에서 민주주의여라고 외쳤다. 민주주의는 백성에 의해 다스려지는 나라 운영체제다. 시는 비유다. 시는 민주주의 즉 시 사랑하는 사람에 의해 다스려진다. 읽는 자 독자의 몫으로 돌아간다. 그 읽는 마음은 시로 충만되어야 볕 가득한 인식이 오겠다. 하늘이 소나기와 번개와 바람으로 구성되는 것처럼 허공에서 움직이는 것들을 어떻게 묘사할 것인가는 시인의 몫이겠다. 이 길은 이미 떠난 사람의 뒷모습을 보며 미소로 화답하는 일이겠지만 이 목마름은 음악처럼 가벼워지는 손길임을 네가 건넨 때 묻은 지전에 더는 거친 손으로 받지 않을 때 좀 더 부드러운 구름으로 구름을 모는 그날 첫눈은 한없이 영광스러울 것이다. 싹 둑 자른 나무 베개에 누워 너의 따뜻한 눈만 볼 것이다. 시의 민주주의여......
.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