홀로 가득한 그리움 - 김선숙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홀로 가득한 그리움 - 김선숙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5회 작성일 22-07-16 20:53

본문

로 가득한 그리움 / 김선숙


서산에 해 걸리고
노을빛 저녁이면 모든 사람
집으로 가는데

먼 산 바라보며 우두커니
서서 가슴에
밀려드는 게 뭔지

그냥 누군가
자꾸 자꾸만 보고파지면
너일 것 같아

푸른 밤하늘에 별빛
가슴에 안아본다.




2f92458bb7357bb48ee1cbc6f2cb75d3_1657972247_84.jpg

경북 醴泉 출생
<문학세계> 詩부문 등단
문학 Net 동인

----------------------

<감상 & 생각>

 


요즈음의 시류(詩流)는 뭔가 복잡 . 난해한 말로 이루어져야 詩답다는 풍조인데 ...
(그러니까, 인위적으로 말 비틀기)


그리하여, 독자들로 하여금 머리를 쥐어뜯게 하는 그런 글이 시답다고 하는 (웃음)

그 언젠가 소위(所謂), 한 詩 한다는 분이 이 시를 일컬어
너무 편안하고 쉽게 읽히는 시라 말했던 게 기억난다

그래서, 수직적 깊이가 그다지 별로 없다는

글쎄,

독자에게 편히 읽히는 시라고 해서
그게 과연, 시인이 별 생각 없이 쉽게 쓴 시일까
깊이 없는 심상(心象)의 시일까

그 무슨 이해불가(理解不可)의 암호문 가득해야만

이 차갑고 각박한 시대에 좋은 시일까

나 같은 경우는 어렵게 읽히는 시를 쓰는 게 훨씬 쉽던데
(나만 그런지는 몰라도... 아무튼,)

오히려, 독자로 하여금 아무 저항감 없이 가슴에 와닿게 하는 시를 쓰는 게
시인의 입장에서는 훨씬 더 지난(至難)한 시작업(詩作業)이 아닐지..
(수 많은 너스레의 가지치기와 고통스러운 여과작업을 생각해 본다면)

각설(却說)하고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바라보면
지상(地上)의 그리움들이 날아 올라,
한없이 맑고 티없는 영혼들이
되었다는 느낌도 든다

이런 말을 하면, 요즘의 영악(猛惡)한 사람들은
'뭐 할 일이 없어서 별에게 그런 구태의연(舊態依然)한
의미를 붙이냐'고 하겠지만...

하긴, 지금의 이 강팍한 시대에
'밤하늘의 별과 그리움'을 노래한다는 건
그 옛날 尹東柱 시인의 시대에나
어울렸을 법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요즘은 詩에서조차 서정(抒情)은
학살당하고 있단 느낌도 드니까

詩를 감상하니, 우리들의 삶에서
고독히 몰락해 가는 서정을
그리움의 시심(詩心)을 통해
다시 만나는 반가움이 있다

또한, 그리움은 사람이 할 수 있는


'가장 아름다운 기도(祈禱)'란 생각도...


                                                     - 희선,



2f92458bb7357bb48ee1cbc6f2cb75d3_1657972304_32.jpg


돌아 봅니다 (Look back upon)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42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96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7-17
296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1 07-17
295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6 07-16
열람중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6 07-16
295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0 07-16
295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0 07-16
295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2 07-16
295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15
295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79 07-15
295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4 07-15
295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0 07-15
295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0 07-14
294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5 07-14
294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6 07-14
2947 선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84 07-13
2946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72 07-13
294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5 07-13
294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5 07-13
294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2 07-12
294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2 07-12
294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4 07-12
294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7-12
293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92 07-12
293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9 07-11
293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1 07-11
293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2 07-11
293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64 07-11
293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1 07-11
29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2 07-11
293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8 07-10
29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8 07-10
2930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07-10
292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10
2928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5 07-09
2927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53 07-09
292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4 07-09
2925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7-08
292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08
292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7 07-08
292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25 07-07
2921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17 07-07
292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3 07-06
2919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7 07-06
291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49 07-05
291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07-04
2916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91 07-04
29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1 07-04
2914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03 07-03
2913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8 07-03
2912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434 07-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