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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것/ 오선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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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05회 작성일 22-01-17 08:13

본문

(김부회의 시가 있는 아침 – 김포신문 220114)



오선덕


슬픈 드라마의 주인공들은 모두 나인 것 같아 하루는

차가워지고 하루는 뜨거워진다


  것은 서로를 이어주는 징검돌

  잊고 있었던 것들을 소환한다


  죽을 때까지 가지고 가는 어릴 적 그 맛

  헤어진 연인과 닮은 것만으로도 가슴이 철렁

내려앉는다


  피운 꽃을 보고서야 생각나는 그 이름


  무심코 지나쳤지만 낯익음으로 새겨 놓은 것


(시 감상)


  (것)은 관형사형 어미 ~은, ~는, ~을 뒤에 쓰여 일정한 일이나 사건, 사실을 나타내는 말이다. 시인은 것이라는 것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관계가 빚어내는 결과와 동기와 의미에 대해 잔잔한 생각을 한다. 잊고 있던 것들을 소환하거나, 잊힌 이름을 생각하거나, 여전히 낯익음으로 남아 있는 것들에 대한 (것)의 용도. 올해는 (것)을 많이 소환해도 좋을 것 같다. 코로나로 인해 잊힌 것들이 너무 많다. (글/ 김부회 시인, 평론가)


프로필

2015 시와 사람 등단, 광주대학원 문창과 졸업, 2022 시집 (만약에라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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