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듯하다/박철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반듯하다/박철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644회 작성일 21-09-20 12:08

본문

  반듯하다 

   후배 K에게


  


  박철





  나도 이제 한마디 거들 나이가 되었는지 모르겠다만 한마디 하마

  시를 쓰려거든 반듯하게 쓰자

  곧거나 참되게 쓰자는 말이 아니다


  우리는 사진기 앞에 설 때

  우뚝하니, 반듯하게 서 있는 것이 멋쩍어서

  일부러, 어거지로, 더욱 어색하게

  셔터가 울리길 기다리며 몸을 움직인다

  말 그대로 모션을 취하는 것이다


  차라리 반듯하게 서자

  촌스럽게, 어색하게, 부끄럽게

  뻣뻣하게 서서 수줍으면 좀 어떠랴

  이런 말 저런 이름 끌어다 얼기설기 엮어

  이런 것도 저런 것도 아닌 모션 취하지 말고

  그냥 반듯하고 쉽게 쓰자


  - 시집 <험준한 사랑>에서, 2005 -





- 오늘도 시인에게서 한 수 배운다.

  이리 저리 끌어다 쓰다 보면, 이게 뭐하는 짓인가, 싶을 때가 있다.

  모든 것 포기하고, 차라리 간소하게 쓰다 보면 시가 될 때가 있다.

  길든 짧든, 그냥 반듯하게 쉽게 쓰면 좋은 시가 될 때가 있다.

  그런데, 그게 어렵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49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1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9-23
261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9-22
26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8 09-20
열람중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5 09-20
260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9-19
260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9 09-18
260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3 09-17
26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9-15
26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09-14
260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9-14
260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6 09-13
26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9-12
259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1 09-10
2598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 09-10
259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5 09-09
259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09-07
2595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7 09-06
259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8 09-06
259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9-04
259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5 09-03
2591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0 09-02
259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4 09-01
258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8-30
25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7 08-30
258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1 08-29
258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4 08-29
258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67 08-28
258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0 08-28
25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84 08-27
258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3 08-25
2581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8-24
258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44 08-23
25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08-23
257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2 08-22
2577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08-21
25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2 08-21
2575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0 08-20
25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5 08-19
257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3 08-18
2572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4 08-18
257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0 08-17
257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0 08-16
256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83 08-16
2568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9 08-14
256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6 08-14
2566 이종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1 08-14
256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2 08-12
2564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5 08-12
256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8 08-11
2562 선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65 08-1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