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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에 널린 이불 / 최정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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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97회 작성일 21-07-07 22:06

본문

아파트 창에 널린
햇살에 적나라한 솜이불


애국도 매국도 아닌
태극기도 일장기도 성조기도 아닌
목화솜 이불인지 폴리에스터 요깔개인지
이념도 아니고 사상도 아닌
우리의 생활


이미 비난받은
우리의 내부인 것 같은


내장을 꺼내
뒤집어놓은 것처럼


입 꾹 다문 일 가구의
내면을 햇살에 내어 말리고 있는
작은 창 가난한 방의
두툼한 저 무념무상


<최정례라는 시인이다, 1990연도에 현대시학으로 등단.>


감상평 : 우리는 세계화의 추세에 나라의 입장을 고려해야만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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