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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의 자리 / 신해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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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魔皇이강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34회 작성일 21-07-17 13:32

본문

검은 개가 똥을 먹었다.


검은 개의 혓바닥이 나의 영혼을 핥았다.


검은 개의 눈이 나를 피했다.


그것이 일종의
사랑이어서


나는 슬프고 더러웠다.


추문이 깊었다.


태어 날 때부터 지닌 비밀을
개와 나눌 수는 없었다.


<신해욱 시인이다, 1998연도 세계일보 신춘문예 등단.>


감상평 : 검은 개에 대해서 모르지만 개를 키워 본 적이 없어서 모르겠다, 특히 사랑이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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