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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와온에 가거든/양광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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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770회 작성일 21-06-29 17:34

본문

와온에 가거든 





양광모






노을 몇 점 주우러 가는 도로에

촘촘한 간격으로 설치된

수십 개의 과속방지턱을 넘으며

상처란 신이 만들어 놓은

생의 과속방지턱인지도 모른다 생각해 보았다

서두르지 말고 천천히 가야 한다는


느릿느릿 도착한 와온 바다,

엄지손톱만한 해가 수십만 평의

검은 갯벌을 붉게 물들이며

섬 너머로 엉금엉금 지는 모습을 보자면

일생을 갯벌 게구멍 속에서 지내도

생은 좋은 일만 같았다


그대여, 와온에 가거든

갯벌 게구멍 속에 느릿느릿 들어앉았다 오라

밀물이 들기까지 생은 종종 멈추어도 좋은 것이다


-  시집  <가끔 흔들렸지만 붉었다>에서,  2016  -












 * 오늘 이 시를 읽으며 순천 와온 바다를 생각했다.

   신혼적 아내의 고향에서 보았던 바다,

   같은 바다를 바라보았는데, 시인은 이런 뜻을 품었는데, 나는 그러지 못했다.  

   게구멍 속에 느릿느릿 들어앉았다 와도 좋은,

   생의 오후가 와온 바다처럼 출렁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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