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승달 /안규례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초승달 /안규례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5회 작성일 20-12-16 17:55

본문

초승달

 

안규례

 

 

누가 몰래 파 먹었을까

움푹 패인 저

가슴을

 

바람이 깎았을까

구름이 퍼 갔을까

 

드넓은

하늘 모서리

 

홀로 서성이는 계신 어머니

 

 

 

ㅡ시집 『눈물, 혹은 노래 』(청어, 2021)

 

 

--------------------------------------------------

  어머니 시는 참 많다. 아버지 시보다는 훨씬 더 많은 것은 어머니는 생명의 모태이기 때문일 것이다. 누가 그랬던가. 어머니는 시의 영원한 주제라고. 그래서 시인들이 시를 배우면 어머니 시부터 쓴다는 말이 있다. 시인이라면 한두 편 아니 몇 편씩 가지고 있는 시인도 있을 것이다. 김초혜 시인은 아예 어머니를 통째로 하여 시집을 내지 않았던가.

 

  시인들이 어머니를 여러 사물에 비유하고 객관적 상관물로 끌어들이는데 달을 어머니로 보고 쓴 시들도 많다. 천양희 시인의 “직소포에 들다, 내 마음의 수수밭 같은 시” 는 8년 13년에 걸려 완성을 했다는데 ‘그믐달’ 이라는 시는 30분 만에 쓰여 졌다고 한다. 쓰기는 30분 만에 쓴지 몰라도 시인의 가슴 속에는 어머니가 수십 년 들어 있다가 용암이 분출하듯 한꺼번에 터져 나왔을 것이다.

 

   <눈물, 혹은 노래> 시집에 있는 안규례 시인의 어머니에 대해 쓴 시조 ‘초승달을 본다. 원래 어머니 가슴은 둥글었는데 그만 초승달이 돼버렸다. 자식들이 다 파먹었기 때문이다.  다 내어주고도 더 못 줄게 없어서 늘 미안해 하시는 우리들의 어머니, 살아 계시다면 그 어머니가 외로워하지 않도록 전화 한번이라도 드리시라. 시간을 억지로 내서라도 자주 찾아 뵙고 밥 한끼라도 더 나누시라. 그래야 돌아가시고 난 뒤 후회가 덜 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57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21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72 01-01
221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1 12-31
2209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8 12-30
220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1 12-29
220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3 12-28
220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20 12-28
22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12-28
220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12-27
220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1 12-26
220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0 12-25
220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5 12-24
220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6 12-23
219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1 12-23
219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5 12-22
219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1 12-21
2196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24 12-21
21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30 12-21
219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15 12-20
219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9 12-19
219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12-19
219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3 12-17
219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0 12-16
열람중 흐르는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6 12-16
218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4 12-16
218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9 12-15
218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34 12-14
218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57 12-14
218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03 12-13
2183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0 12-13
218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58 12-12
218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90 12-11
2180 김성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74 12-11
217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4 12-11
217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76 12-10
217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12-08
217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14 12-08
217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48 12-07
217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96 12-07
21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3 12-07
2172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2 12-06
2171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8 12-06
2170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8 12-04
216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94 12-04
2168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12-04
2167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45 12-03
2166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09 12-03
2165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12-02
2164 너덜길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6 11-30
21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11 11-30
2162 김성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634 11-2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