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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싶을 때가 있다/ 이초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944회 작성일 19-01-14 08:42

본문

싶을 때가 있다

 

이초우

 

가끔 나는,

나를 잠시 보관할 길이 없을까 하고

한참 두리번거릴 때가 있다

내가 너무 무거워 어깨가 한쪽으로 기울었을 때

운명 같은 나를 버릴 수야 있겠냐만

꽤 귀찮아진 나를 며칠 간 보관했다가

돌아와 찾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무게나 부피를 가늠할 수 없지만

그래도 별로 크지는 않을 것 같아

지하철 역사 보관함 같은 곳에다

지친 내 영혼

하얀 보자기에 싸서

보관 좀 해 두고 싶을 때가 있다

 

쌓이고 쌓여

주저앉을 만큼 무겁게 느껴지는 그런 때

내 을 송두리 채 한 달포쯤 보관해 뒀다가

돌아와 찾아가고 싶을 때가 있다

 

프로필

이초우 경남 합천현대 시 등단시집[1818년 9월의 헤겔 선생]

 

시 감상

 

살다지치다주저앉다그러다 문득 나를 잠시 놓아주고 싶을 때가 있다

내게서관계에서누구의 누구에서무엇의 무엇에서세상에서취미에서

돈벌이에서응모에서기고에서의자에서나열하다 보니 나는 없고 또 있다

없는 것이 나인지있는 것이 나인지

관계된 대상을 하나씩 지워나가면 정말 뭐가 남을지

대상일지나일지그런 생각이 든다

아주 우연하게도 그런 날이다. [김부회 시인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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