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이 오다 / 이시영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아침이 오다 / 이시영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85회 작성일 19-01-24 00:10

본문

.

     방금 참새가 앉았다 날아간 목련나무 가지가 바르르 떨린다

     잠시 후 닿아본 적 없는 우주의 따스한 빛이 거기에 머문다

 

                                                                         -아침이 오다, 이시영 詩 全文-

 

     鵲巢感想文

     나에게 아침은 언제일까? 고독한 시간을 마감하고 아침햇살처럼 닿는 그 빛은 무엇인가? 가지 하나가 바르르 떨어본 적이 참 아득하기만 하다.

 

     한때 가맹 사업을 한창 진행한 적 있었다. 큰 소득은 없어도 무언가 활발히 움직였던 시절, 하루가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를 정도로 바쁜 시간을 보냈다. 그리고 안주 그리고 정체, 무기력한 나날을 보내기도 했다. 시를 읽었다. 시를 읽을 수밖에 없었던 시절 그리고 한 해가 지나갔다. 시스템에 대한 정비가 없었고 할 용의도 사실 없었다. 그냥 안주였다. 무엇을 한다고 해도 현 사회제도에 맞지 않는 것도 사실이었다. 가령 인건비, 세금 여러 가지 사항은 한 사업체를 만들고 운영하는 면에서 실리가 없다는 것을 깨달았을 때는 그냥 주저앉고 만다. 혼자서 벌어먹고 살지 않는 이상 함께 하는 것은 죽음이나 다름없는 구조적 모순, 참 무엇을 해야 할 지 막막했다. 그리고 또 한 해가 흐르고 자본투자에 나는 꽤 관심이 갔으며 몇몇 군데 투자를 한 적도 있었다. 그것이 이 년 전이었다. 하나는 빛을 볼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 좋은 소식으로 날아든다. 또 하나는 한창 사업을 진행하게 됐다. 올해 느낌이 좋다. 어느 막다른 가지에 따뜻한 새 한 마리가 앉은 기분이다. 하루하루가 새롭고 그 느낌은 무엇을 어떻게 설명 할 수 없을 정도다.

 

 

     鵲巢進日錄

     새는 늘 숲에서 날아간다 둥지를 바라보다가 둥지를 지으며 지푸라기 집는 순간 지푸라기는 놓쳐버린다 구름이 모이는 곳에 비를 생각하다가 이미 노을은 죽은 박쥐를 끌고 서산으로 사라지고 서산은 긴 그림자만 남아 있었다 박쥐보다 더 박쥐처럼 잡고 있었다 두 날개와 두 눈 두 다리를 가진 새 노을의 목덜미를 바라보며 지그시 물고 있었다 둥지를 바라보다가 둥지는 잊어버리고 잊은 지푸라기만 빙빙 돌면서 떨어지고 있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28건 68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7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1 01-31
1677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4 01-30
167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1-29
16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9 01-29
167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4 01-28
1673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60 01-28
1672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5 01-28
16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1-28
1670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3 01-27
16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01-27
1668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1-26
16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1-26
16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1-26
1665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0 01-25
166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0 01-25
16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02 01-25
열람중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6 01-24
166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1-23
166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283 01-23
16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8 01-22
1658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0 01-21
165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1-21
165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01-21
16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3 01-20
165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3 01-20
16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1 01-19
16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0 01-18
165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1-18
165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1-17
16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1-17
164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1-17
1647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6 01-16
16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0 01-16
164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87 01-16
164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4 01-16
164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1-15
16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3 01-15
164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6 01-14
16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8 01-14
1639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7 01-14
16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59 01-14
163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9 01-13
16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9 01-13
16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3 01-12
16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9 01-12
16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01-11
16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71 01-11
16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1-11
16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1 01-10
16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2 01-10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