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점의 추억/ 나호열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종점의 추억/ 나호열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4회 작성일 18-12-24 10:03

본문

종점의 추억

 

나호열

 

가끔은 종점을 막장으로 읽기도 하지만

나에게 종점은 밖으로 미는 문이었다

 

자정 가까이

쿨럭거리며 기침 토하듯 취객을 내려놓을 때

끝내 아버지는 돌아오지 않았지만

귀잠 들지 못하고 움츠려 서서

질긴 어둠을 씹으며 새벽을 기다리는 버스는

늘 즐거운 꿈을 선사해 주었다

 

어디론가 떠나는 것이 얼마나 큰 설렘인가

서강행(西江行) 이름표를 단 버스는

발자국을 남기지 않고 유년을 떠나갔지만

서강은 출렁거리며 내 숨결을 돋우었다

 

그곳에 가면 아버지를 만날까

이윽고 내가 서강에 닿았을 때

그곳 또한 종점이었음을 알게 되었을 때

내 몸에 잠들어 있던 아버지가

새살처럼 돋아 올랐다

 

아버지의 이름으로 내가 말한다

이 세상에 종점은 없다.

 

프로필

나호열 : 충남 서산, 경희대학원 철학박사 수료, 시집[칼과 집]외 다수

 

시 감상

 

무엇보다, 이 세상에 종점은 없다는 말이 귀에 박힌다. 연말이다. 12월의 끝자락이다. 정말 끝자락인지 새로운 한 해의 시작점인지, 독자의 판단과 결정에 맡긴다. 단연코 12월 31일은 새해 1월 1일의 바로 전 날이다. 모두 새로운 매듭을 짓는 용기를 갖길 바란다. 내일이 매일 있다는 것, 그것이 행복의 화두일 것이다. [글/김부회 시인, 평론가]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69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6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1-03
16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4 01-03
16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02 01-02
16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7 01-01
16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1 12-31
16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3 12-31
160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6 12-31
160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1 12-30
160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1 12-30
160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2 12-30
1601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57 12-29
16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2 12-29
159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1 12-29
15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24 12-28
15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12-28
159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12-28
15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0 12-27
15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12-27
15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9 12-26
159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5 12-26
15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9 12-26
159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6 12-25
158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6 12-25
15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12-25
15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1 12-25
15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9 12-24
15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0 12-24
열람중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5 12-24
1583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78 12-24
158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5 12-24
1581 安熙善41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15 12-23
158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3 12-23
15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1 12-23
15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8 12-22
15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6 12-22
15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12-22
1575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2 12-21
15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5 12-21
157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12-21
15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0 12-20
15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5 12-19
15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6 12-19
156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5 12-19
15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5 12-19
156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91 12-18
15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9 12-18
15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2 12-17
156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84 12-17
1563 金富會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3 12-17
15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05 12-17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