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검 / 김선우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변검 / 김선우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225회 작성일 18-08-05 10:00

본문

변검 / 김선우

 

우리가 남이니?

자기 그림자를 뜯어내려는 소년을 끌어안으며 어른이 운다.

그럼 당신이 나예요? 남이지.

난폭하게 잡아 뜯는 소년의 그림자에서 핏물이 떨어질 것 같다.

우리가 어떻게 남이니?

어른의 울음소리가 더 커진다.

웃기시네, 나랑 같은 걸 느끼는 것도 아니면서 척 하기는.

어른의 울음소리가 소년의 차가운 웃음에 덮인다

그런 애기가 아니잖니?

담장 아래 흰개미 굴이 가득했다. 담장은 곧 무너질 텐데.

남인데 남 아니라고 우기면 맘 편해요? 그럼 그러시던가.

소년은 소년대로 사무친 것이 있고

어른은 어른대로 소년이 사무쳤다.

사무쳐서 봄이 왔고

사무쳐서 꽃이 피었다

사무쳐 벌어진 것만 꽃이었다.

얼룩 같은

얼룩들이었다.

 

* 김선우 : 1970년 강원도 강릉 출생, 1996년 <창작과비평>으로 등단

               시집 <내 몸속에 잠든이 누구신가>등 다수

 

# 감상

변검이란 중국의 전통 극 중 하나로, 연기자가 얼굴에 쓴 가면을 순식간에 바꾸는

마술과 비슷한 공연인데, 화자가 시의 레러티브로 풍자적으로 활용 하고있다 

부모는 자식을 자기의 핏줄로 또 하나의 자기로 보는데, 자식은 부모를 생물학적

측면에서 남으로 보고 있다는 것,

이들 사이에 의견 충돌이 심하게 일어날 때, 서로는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는 것,

대학진학 문제, 결혼배우자 문제에서 주로 일어난다

부모는 겪어온 생활경험의 바탕에서 생각하고, 자식은 신념, 이상 등 굳게 믿고 있는

자기의 철학으로 생각하기 때문인데, 이는 

자기 인생은 자기가 책임져야 하는 당사자 책임 문제로서, 당사자 의견이 우선 되어야

하며, 인생 경험이 풍부한 부모의 조언을 깊이 헤아려봐야 하지않나 생각되며

특히, 아카페적 사랑에 대한 철없는 냉소적 반응은 절대적 금물이라 생각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74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61 안젤루스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9 09-01
13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02 09-01
135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8 08-31
135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6 08-31
135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8-30
135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4 08-30
135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90 08-29
135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76 08-29
135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8 08-28
135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94 08-28
1351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27 08-27
13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9 08-26
13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8-24
134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7 08-22
134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1 08-22
134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83 08-21
134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2 08-21
1344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2 08-20
134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2 08-20
134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3 08-19
13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8-19
134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5 08-18
133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3 08-18
133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0 08-17
13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9 08-17
133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44 08-16
133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32 08-16
133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8 08-15
13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3 08-15
133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1 08-15
133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7 08-14
133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5 08-14
132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9 08-13
132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8 08-12
132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08-12
13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97 08-12
132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2 08-12
13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07 08-11
13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4 08-11
132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5 08-11
132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9 08-10
13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8-10
131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67 08-09
131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5 08-08
13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36 08-07
131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0 08-07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26 08-05
1314 나싱그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5 08-04
131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01 08-04
1312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8-0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