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간의 거울 2 (가을 강) / 이가림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순간의 거울 2 (가을 강) / 이가림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70회 작성일 18-07-04 11:02

본문

순간의 거을 2 / 이가림

   - 가을 강

 

가랑잎 하나가

화엄사 한 채를 싣고

먼 가람으로 떠난 뒤

 

서늘한

기러기 울음

후두득 떨어져

물거울 위를

점자 (點字)인 양 구른다

 

노을 타는

단풍밭

보랏빛 이내에 묻히고

 

깊은 하늘의 이마에 걸린

가버린 누이의 눈썹

그 그늘에 이슬들

아롱아롱 맺힌다

 

가랑잎 하나가

가을의 끝

한줌 허무를 싣고

먼 어둠으로 떠난 뒤

 

* 이가림 : 1943년 만주 출생, 2015년 사망, 1966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시

               당선, 불후의 명시 <석류, 유리창에 이마를 대고, 황토길 가면>등

 

# 감상

 가랑잎 하나에 산사 한 채가 실려 먼 가람으로 떠나 간다는 화자의 심상

에서 생의 허무함을 엿볼 수 있고

가을 조각달을 지칭한 듯 한 가버린 누이의 눈썹이라는 서정에서 화자가  

가슴 속 깊이 새겨둔 어떤 아픔, 또는 잊고 싶은  어떤 그리움을 느낄 수 있다

 

가랑잎에 실린 화엄사 가람 지나 바다로 가면

낭낭한 목탁소리 딸랑이는 풍경소리로

오징어 떼 멸치 떼 따라 온 바다는 시끌벅적하리라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7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02
131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7-31
13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7-31
130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8 07-28
13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7-28
130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4 07-27
13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7-26
13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3 07-24
1303 성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7-22
13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5 07-21
1301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7 07-20
13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2 07-19
1299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3 07-18
129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7-17
12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7-17
1296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8 07-16
1295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7-15
1294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7 07-14
1293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2 07-14
129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7-13
12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7 07-13
1290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6 07-12
128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3 07-11
12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7-11
1287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7-11
128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2 07-10
128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7-10
12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6 07-09
1283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9 07-08
1282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6 07-07
12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1 07-06
12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2 07-06
127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07-05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1 07-04
12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7-04
127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7-03
127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7-03
12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7-02
127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7-02
12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5 07-01
12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6-30
12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7 06-29
12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6 06-27
12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5 06-27
1267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6-27
126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6-27
126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50 06-27
12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0 06-27
126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9 06-26
126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7 06-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