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법을 위한 기도/박현수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시작법을 위한 기도/박현수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009회 작성일 18-07-10 09:01

본문

 

시작법을 위한 기도

 

박현수

 

 

저희에게

한 번도 성대를 거친 적이 없는

발성법을 주옵시며

나날이 낯선

마을에 당도한 바람의 눈으로

세상에 서게 하소서

의도대로 시가

이루어지지 않도록 하옵시며

상상력의 홀씨가

생을 가득 떠돌게 하소서

회고는

노쇠의 중좌임을 믿사오니

사물에서 과거를

연상하지 않게 하옵시며

밤벌레처럼 유년을

파먹으며 생을 허비하지 않게 하소서

거짓 희망으로

시를 끝내지 않게 하옵시며

삶이란 글자 속에

시가 이미 겹쳐 있듯이

영원토록

살갗처럼 시를 입게 하소서

 

      

 

시선집가오셨다(천년의 시작, 2008)

 

 

 

   시인이란 시를 쓰는 사람인데 시인이 몇 달, 혹은 길게 면 년 동안 시를 한 편이라도 못 쓰면 오죽 답답할까. 아무리 쓰려고 해도 시는 오지 않고 또 끼적거려 놓은 것이 이미 남이 다 밟고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간다면 시인 스스로 자괴감에 빠질 것이다. 그래서 시인은 보통 사람들처럼 재물이나 보화를 달라고 절대자에게 기도를 드리지 않는다. 시인의 바람은 오직 시를 주십사 하는 것이다. 그것도 이 세상에 없는 나만이 쓸 수 있는 나만의 시 한 편을 내려 주십사 간절히 기도를 올리는 것이다.

 

 

 

시에게 쓰는 시 - (목록과 시) 김종삼/김상옥/천양희/조정권/서정주 외...                                                 

http://blog.daum.net/threehornmountain/13754428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75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3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54 08-02
1310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68 07-31
130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7-31
1308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57 07-28
13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6 07-28
130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83 07-27
130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12 07-26
13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2 07-24
1303 성율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9 07-22
13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24 07-21
1301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7-20
130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1 07-19
1299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2 07-18
1298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08 07-17
129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6 07-17
1296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767 07-16
1295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69 07-15
1294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36 07-14
1293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21 07-14
1292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5 07-13
129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6 07-13
1290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375 07-12
1289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12 07-11
128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30 07-11
1287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37 07-11
1286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41 07-10
열람중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10 07-10
12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85 07-09
1283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58 07-08
1282 푸른행성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15 07-07
128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0 07-06
12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1 07-06
127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2 07-05
127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70 07-04
127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68 07-04
1276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0 07-03
127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31 07-03
127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86 07-02
1273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61 07-02
127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14 07-01
12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07 06-30
12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66 06-29
126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355 06-27
12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44 06-27
1267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097 06-27
126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3 06-27
1265 강북수유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249 06-27
12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79 06-27
126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928 06-26
1262 金離律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156 06-25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