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蕭寥月夜 / 黃眞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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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661회 작성일 17-09-17 0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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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요월야(蕭寥月夜) / 황진이(黃眞伊)

簫寥月夜思何事 소슬한 달밤에 그대 무슨 생각하시오는지
소요월야사하사
寢宵轉轉夢似樣 뒤채는 잠자리는 꿈인 듯 생시인 듯
침소전전몽사양
問君有時錄妾言 님이시여, 제가 드린 말씀도 기억하시는지
문군유시녹망언
此世緣分果信良 이승에서 맺은 연분 믿어도 좋을까요
차세연분과신량
悠悠憶君疑未盡 멀리 계신 님 생각은 끝없어도 모자란 듯
유유억군의미진
日日念我幾許量 하루 하루 이 몸을 그리워하시나요
일일염아기허량
忙中要顧煩惑喜 바쁠 때 생각해도 괴로움일까, 기쁨일까
망중요고번혹희
喧喧如雀情如常 (제가) 참새처럼 떠들어도 여전히 정겨운가요
훤훤여작정여상


--------------------------------

<감상 & 생각>

가슴 깊은 곳에서 절실함으로 솟아난 지순(至純)한
그리움에 감상이랍시며, 그 무슨 말을 구구히 덧붙일까

朝鮮時代의 엄격한 신분제도 아래, 사람 취급도 못받던
비천한 妓女로서 조선시조문학의 백미(白眉)로 꼽히는
주옥 같은 시편들을 남긴 그녀가 진정 존경스럽다


(신사임당이나 허난설헌과 같은 양반 계급이 아니라서 더욱, 더)


- 희선,



먼 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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