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대 등본 / 신용목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갈대 등본 / 신용목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25회 작성일 17-09-23 02:35

본문

갈대 등본 / 신용목

 

무너진 그늘이 건너가는 염부 너머 바람이 부리는 노복들이 있다

언젠가는 소금이 雪山처럼 일어서던 들

누추를 입고 저무는 갈대가 있다

어느 가을 빈 둑을 걷다 나는 그들이 통증처럼 뱉어내는 새떼를 보았다

먼 허공에 부러진 끝처럼 박혀 있었다

휘어진 몸에다 화살을 걸고 싶은 날은 갔다 모든 謨議가 한 잎 석양빛을 거느렸으니

바람에도 지층이 있다면 그들의 화석에는 저녁만이 남을 것이다

내 각오는 세월의 추를 끄는 흔들림이 아니었다 초승의 낮달이 그리는 흉처럼

바람의 목청으로 울다 허리 꺾인 家長

아버지의 뼈 속에는 바람이 있다 나는 그 바람을 다 걸어야 한다

 

# 감상

   화자는 바닷가 페 염전을 걷다 염전 너머 바람에 시달리다 부러진 갈대숲을

   보게 되고, 갈대숲에서 석양빛 속에 날아가는 새떼를 바라보며 생각에 잠긴다

   폐염전, 바람, 부러진 갈대, 날아가는 새떼, 저녁노을, 초승의 낮달에서 풍기는

   쓸쓸함, 진부함, 피곤함등의 심상에서 자연히 아버지의 일생을 떠올리게 되고

   아버지의 생애와 화자의 일생을 바람과 연결 시키면서 갈대 등본이라는 제목의

   家族史을 만든다

   "나는 바람의 백만 번째 어금니에 물려있다 "와 같은 어휘에서 처럼, 화자는 바람과

   인간의 生과 연결되는 시를 많이 썼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81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101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2 10-01
10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0 09-30
10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7 09-30
100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09-30
100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4 09-30
100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9-28
1005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39 09-27
10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09-27
1003 다호마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38 09-26
100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0 09-25
10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20 09-23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9-23
9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62 09-20
99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3 09-18
99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9-17
9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34 09-16
99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5 09-12
994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9-10
99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1 09-09
99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64 09-09
991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29 09-08
99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8 09-07
9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80 09-05
988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7 09-03
98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31 09-02
98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10 09-02
985 시인과하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87 08-31
98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4 08-31
983 문정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79 08-29
98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2 08-28
981 정동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98 08-28
98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5 08-28
97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4 08-26
97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593 08-24
9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8-24
97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2 08-22
97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2 08-20
97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16 08-17
97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2 08-15
97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8-14
97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8 08-13
97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08-13
969 강민경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62 08-12
96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8 08-12
9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33 08-11
96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6 08-09
96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08-08
9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6 08-07
96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19 08-04
96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40 08-02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