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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가촉천민 / 김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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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84회 작성일 17-07-22 02:02

본문

불가촉천민 / 김안

 

각자가 지키고 있는 각자만의 거룩한 有旨들

그 순수들,

세상의 순수들,

순수란 이름의 절대들, 그리고

그 순수의 악마성이 키우는

진중한 개들, 개새끼들

모든 약속은 깨졌고 이미 환상은 바닥났는데

망각의 나무들 사이에

"우리" 라는 환상들, 환상을 향한 믿음들

언제쯤 끝이 날까, 이미 끝나 있었던 것은 아닐까,

어린 시절 <동물의 왕국> 에서 보았던 것 같던

죽은 새끼를 입에 물고 있어 말할 수 없는, 울 수 없는 어떤 사건들;

우리가 우리로부터 버린 말들, 버려야 했던 말들, 버려야 할 말들

마치 천사들의 이름 같구나

외워지지 않는 혁명사의 연도와 목 잘린 이들

우리라는 악령, 악령의 수난사들

이해하고 싶은 만큼의 선과 악들로 구별된

각자의 거룩한 진실들

여전히 나를 길들이는 여죄들이

곧 닥쳐올 우리의 패배를 향하고 -

 

당신은 기어이 당신의 말을 살아낼 수 없습니다

당신은 말의 불가능함들 가운데 있습니다 거룩한 재앙이 번져나갑니다

참담하게 적나라한 구원이

 

# 감상

   불가촉천민이란 인도의 신분제도 카스트의 4 계층 중 최하위 계층에도

   속하지 못하는 천민중에 천민, 우리는 여기서 생각해 봄 직하다

   우리에게는 신분제도가 없으니 어떤 신분을 말하는 것인가? 아마도 누구의

   도움도 받지 못하는 극빈자, 또는 묻지마 살인자 같은 불량자를 말하지 않을까?

   어느쪽이든 화자는 그들 심상과 현실 상태를  내면 깊게 표상 하고 있는데,

   그런데, 요즘 인도에서는 새 대통령으로 그 출신 코빈드가 당선 되었으니, 어느

   사회나 최상도 없지만 최하도 없다고 생각 된다

   "참담하게 적나라한 구원이" 라고 외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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