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밤의 블랙러시안 / 강인한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한밤의 블랙러시안 / 강인한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815회 작성일 17-05-25 03:46

본문

한밤의 블랙러시안 / 강인한

내 시력에서 너의 안부가 빠져나간다
점점 멀어지다가
네 어떠한 표정도 다 지워지고
희미한 기억으로 너는 존재한다

한밤의 블랙러시안
갈색 차가운 소용돌이 속으로
미치고 싶은 내 혈액이 달려간다, 사랑아
허리까지 빠지는 폭설에 막혀
우편마차의 방울소리는
흰눈이 내리는 자작나무 숲을 돌아
까마득히 사라져 가버렸다

눈감고 듣는 먼 바람소리
내 귓가에 환하게 들려오는 밤의 갈피 갈피
늑대 울음은 나의 것이다
피 묻은 늑대 울음은 나의 것이다
한밤의 블랙러시안
집을 뛰쳐나와 비틀비틀 걸어가는
사랑아 네 모습이 유리컵에 어른거린다
유리에 내 더러운 입술이 닿는다

# 감상
  강인한 시인의 연령으로서는 아주 젊음이 돋보이는 시인것 같습니다
  아마도 젊은 시절에 지은 시 이겠지요
  시인의 모든 시가 그러하듯 독자의 마음을 후벼 파며 헤집고 다닙니다
  이 시도 이질감이 톡톡 튀면서 생동감이 살아 움직입니다
  이 시에서도 러시아 특유의 하얀 자작나무 숲과 폭설이 나옵니다
  시인은 오래전에 알고 있던 지금은 희미한 기억으로만 남아 있는 거므
  틱틱한 러시아인을 배경으로 텍스트를 흥미 진진하게 이끌어 가는 내공이
  대단합니다 ( 독자의 가슴 속에 표현할 수 없는 이상한 여운을 남깁니다)
  - 미치고 싶은 내 혈액이 달려간다, 사랑아
  - 늑대 울음은 나의 것이다
  - 피 묻은 늑대 울음은 나의 것이다
  - 유리에 내 더러운 입술이 닿는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83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91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6 06-12
91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2 06-11
90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7 06-10
90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06-10
90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6 06-10
90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3 06-09
90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8 06-09
90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62 06-08
90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6-07
90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8 06-07
90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1 06-07
90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9 06-06
89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90 06-06
89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6 06-05
897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2 06-04
89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45 06-04
89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9 06-03
89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88 06-02
89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79 06-02
89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1 06-01
89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3 05-31
89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66 05-31
88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46 05-31
88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79 05-30
88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0 05-30
88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4 05-29
88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3 05-29
88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91 05-29
883 이면수화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1 05-29
88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6 05-29
88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8 05-28
880 김태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449 05-28
87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0 05-27
87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2 05-27
87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24 05-27
87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55 05-26
87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5 05-26
87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05-25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16 05-25
87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5-25
871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7 05-24
870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1 05-24
869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8 05-23
86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80 05-23
86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06 05-23
866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2 05-22
865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3 05-21
86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9 05-21
86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9 05-20
862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99 05-19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