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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여울 / 김소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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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240회 작성일 16-12-17 05:48

본문

개여울 / 김소월

당신은 무슨 일로
그리합니까?
홀로히 개여울에 주저앉아서

파릇한 풀포기가
돋아 나오고
잔물은 봄바람에 헤적일 때에

가도 아주 가지는
않노라시던
그러한 약속이 있었겄지요

날마다 개여울에
나와 앉아서
하염없이 무엇을 생각합니다

가도 아주가지는
않노라심은
굳이 잊지 말라는 부탁인지요


# 김소월의 그리움 서정 따라가기

외로울 때 생각나 부르는 노래
잊으려 애쓸수록
그리워서 부르는 노래

잊지 못한 사람 옛 시절로
다시 돌아 와
옛이야기 주고받으니
그것이 즐거워서 부르는 노래

새록새록 옛이야기 주고받지고
못잊었던 시절 잊어보자고
부르고 또 부르는 노래

주고받는 이야기 언제까지 갈까?
주옥같은 세월 흐르고 흐르면
끝내는 끝나버릴 꿈같은 이야기
그때 되면 잊혀질 우리들 노래
            졸작 < 추억 만들기 2 >

능금꽃 피는 계절에 만날 수 없다면
낙엽 떨어지는 가을이나
함박눈 내리는 계절은 어떠한가요

그리움이 아름다운 시절
먼 훗날까지 가져가고 싶어요

조약돌 쌓듯 쌓아올린 그리움
추억으로 만들고 싶어요

그러자면 세월이 흐르겠지요
그때 되면 그대 모습 아련해지고
지금 이시절도 그리워지겠지요

황혼이 되면 외로움이 더 할 텐데
그대 생각나면 어찌 하나요
그대 그리워지면 어찌 하나요

세월이 흘러도 잊지 말아요
내가 불러주던 노래도 잊지 말아요
                졸작 < 추억 만들기 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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