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올렛 당신 / 오정자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바이올렛 당신 / 오정자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1,946회 작성일 16-07-09 19:42

본문




    바이올렛 당신

    바이올렛 향기 넘쳐나면 함빡 피어있는 꽃을
    기억에 담아 놓고 아침결 당신의 따스한 귓가에
    귀여운 꽃이라고 말하려 하오 오랫동안 응시하며
    함 다물고 있는 당신 바이올렛을 닮아 미지의
    사랑으로 영원함이 꽃말로 전해지는 것을
    상상이 넘치고 살갗 돋아지며 느낌이 찰랑거려
    희멀금한 바다빛깔로 비추이는 임이시여
    아침결 숨 조이며 다가와 눈 마주치며 말하면
    아스스 떨리기도 하고 새근해진 맘 울렁거리기도 해
    당신손 가슴에 얹으며 두 뺨에 흐르는 눈물로
    영원히 동거함을 기도합니다.


                                                           - 오정자




    춘천 출생
    백석대학교 신학과 졸업
    월간 <신춘문예> "수필부문" 및 "시부문" 신인상 受賞
    월간 신춘문예 동인 , 신춘문예작가협회 회원,
    월간 <문학바탕> 회원
    시마을 "커피예찬" 과 " 아름다운 포옹" 수필 우수작 선정
    시집으로, <그가 잠든 몸을 깨웠네> 2010년 레터북刊
    시마을 작품選集 <자반고등어 굽는 저녁> 等



    <감상 & 생각>


    감상의 포인트 Point야,
    독자 각자의 제멋대로 마음이겠지만.

    막달레나 마리아 앞에서 최초로 부활하신, 그분의 옷자락이
    선연(鮮姸)한 바이올렛 같다는 느낌이 드는 건 왜 일까.

    그런데, 그분은 영민한 제자들은 다 제쳐두시고
    왜 그녀 앞에 처음으로 그렇게 부활을 하셨던 걸까.


    시 한 편 감상하며, 상상과 의문은 꼬리를 물고... 



                                                                        - 희선,


                                                                          

    * 사족이라 할까.


    사실, 기독교 신앙의 핵심(核心)은 이 부활의 사건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왜? - 그의 부활이 없었다면, 생전의 그의 말씀들은 복음(福音)이 될 수 없었고
    그의 12 제자들도 뿔뿔이 흩어졌을 것이기에.

    그런데 이 핵심적인 사건이 보잘 것 없는 한 여인, '마리아'에 의해
    최초로 목도(目睹)가 되고 사망을 딛고 일어선 생명의 증거가 되었음이 인상적이다.

    생전에 그를 따르던 제자들이 의심과 실의에 잠겨 한숨만 쉬고 있던 상황과는
    너무 대조적이지 않은가.

    아, 그분은 2천년 후의 일을 미리 아셨음일까.

    그의 이름을 내세워, 지상에 거대한 건물을 짓고
    사리사욕을 취하는 자들은 그의 일꾼이 아니라는 걸.

    그의 참다운 일꾼은 아무 이름도 없이, 아무도 알아주지 않아도,
    아무 눈길없는 골방에서 기도하며 묵묵히 그의 사랑을 온몸으로
    실천하는 者라는 걸.



                                                                                 

                                                                                  



    Forbidden Colours (Sylvian / Sakamoto) w/Lyrics - Julienne Taylor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92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46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8 08-31
4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8-31
4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6 08-29
4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76 08-28
45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8 08-27
4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3 08-25
4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41 08-23
45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2 08-20
4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58 08-18
452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5 08-17
4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11 08-16
45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19 08-12
44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0 08-10
4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6 08-09
447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97 08-06
44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77 08-06
445 위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0 08-05
444 위독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7 08-05
44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8-04
44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0 08-02
441 8579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97 07-31
4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7-31
4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77 07-29
4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78 07-27
43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39 07-25
43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9 07-23
43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01 07-22
4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9 07-20
43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57 07-19
4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0 07-18
4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43 07-16
4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32 07-14
4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97 07-12
428 김유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5 07-11
4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5 07-10
열람중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7 07-09
42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82 07-08
424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8 07-07
423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3 07-06
42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6 07-06
421 새빛/장성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51 07-05
4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07 07-04
419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85 07-02
418 鵲巢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680 07-02
41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6 07-02
416 Sunny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27 07-01
4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99 06-30
4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7 06-28
41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2 06-26
4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4 06-24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