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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있는 방 / 이송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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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043회 작성일 16-07-16 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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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가 있는 방 / 이송희

남자의 소리는 오래도록 닫혀 있었다
새들의 지저김을
새장 속에 가둬둔 방
복도엔 긴 널빤지만
덜컹대고 있었다

남자의 손 마디마디 매듭으로 핀 침묵
그 속에 갇혀서
그는 길을 잃었을까
누군가 부러진 길을 맨발로 걸어간다

오선지에 그리던 밤이
소복소복 쌓인다
추억을 두드리며 내리는 겨울 비
손톱은 낮은 음자리
낮달로 돋아난다

* 이송희 : 200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시조 당선

# 감상
  시조는 시와는 달리 형식을 갖춰야 하기 때문에 메타포 사용이 어려운 편인데
  이 시조는 메타포 사용이 일품이다

  . 초장 : 교실에서 치는 남자의 피아노 소리는 새장에 가둬둔 새 소리처럼 조용하게
              들린다
  . 중장 : 손가락 만이 희고 검은 건반위를  부지런히 움직이는 그는
              혼이 모두 건반 위에 빠져있다
  . 종장 : 밤마다 그리는 음표들이 오선지에 쌓이고 겨울비는 나려 추억을 더듬는데
              손톱마다 새겨진 반달 무늬가 낮달로 돋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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