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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월명 / 박제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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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378회 작성일 16-05-18 0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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月 明 / 박제천

한 그루 나무의 수백 가지에 매달린 수만의 나뭇잎들이 모두 나무를 떠나간다

수만의 나뭇잎들이 떠나가는 그 길을 나도 한줄기 바람으로 따라나선다

때에 절은 살의 무게 허용에 부풀은 마음의 무게로 뒤쳐져서 허둥거린다

앞장서던 나뭇잎들은 어디론가 사라지고 어쩌다 웅덩이에 처박힌 나뭇잎 하나 달을 싣고 있다

에라 어차피 놓친 길 잡초 더미도 기웃거리고 슬그머니 웅덩이도 흔들어 놀밖에

죽음 또한 별것인가 서로 가는 길을 모를 밖에


* 감상

때에 절은 살의 무게 허용에 부풀은 마음의 무게를 벗어던지니

몸과 마음이 훨씬 가볍고 상쾌한데, 앞서 떠난 나뭇잎들이 저 앞에 가고있다

그 나뭇잎들 사이에 몇년 전에 죽은 동창녀석도 섞여있다 동창녀석 한다는 말이

녀석아, 진작오지 왜 이제왔어 때절은 몸,허용에 부풀은 마음 훌훌 벗어던지니 얼마나 좋은가

지금까지 너는 헛 살았다구 다시 한번 멋있게 살아보라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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