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 / 조동범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개 / 조동범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2,167회 작성일 16-05-04 03:51

본문

개 / 조동범

도로 위에 납작 하게 누워 있는 개 한 마리,
터진 배를 펼쳐놓고도 개의 머리는 건너려고 했던 길의 저편을 향하고 있다
붉게 걸린 신호등이 개의 눈동자에 담기는 평화로운 오후,
부풀어오른 개의 동공 위로 물결나비 한 마리 날아든다.
나비를 담은 개의 눈동자는 이승의 마지막 모퉁이를 더듬고 있다.
개의 눈 속으로, 건너려고 했던 저편, 막다른 골목의 끝이 담긴다
개는 마지막 힘을 다해 눈을 감는다
골목의 끝이, 개의 눈 속으로 사라진다,
출렁이는 어둠 속으로 물결나비 한 마리 날아간다.
납작하게 사라지는 개의 죽음 속으로

* 감상
죽어가는 개의 동공 속으로 사라져 가는 저편, 막다른 골목
개는 마지막 힘을 다해 눈을 감는다
에라이, 이 혼탁한 세상 다시는 오지 않르리라,
결심한듯 개는 마지막 동공을 닫아 힘껏 잠궈버린다
시의 장르가 아니면 도저히 표현하기 어려운 리얼리즘적 장면!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Total 5,011건 94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361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801 05-14
36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3 05-14
359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17 05-14
35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4 05-13
357 바위봉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3 05-12
3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7 05-12
355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722 05-11
354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40 05-10
35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27 05-10
35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1 05-08
35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34 05-07
350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4 05-07
3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22 05-06
348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11 05-05
347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34 05-05
34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56 05-05
34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4 05-04
열람중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68 05-04
343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7 05-03
34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61 05-02
34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27 05-02
340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3 05-02
339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1 04-30
33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5 04-30
337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09 04-29
336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09 04-28
335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67 04-28
3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50 04-28
3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70 04-28
33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96 04-25
331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1948 04-25
3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5 04-25
32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53 04-23
328
귀를 여는 일 댓글+ 2
박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029 04-22
327
랭보 몇 편 댓글+ 2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5116 04-22
3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82 04-20
325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00 04-18
32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5 04-18
3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254 04-15
322 김동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96 04-14
321 시앙보르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4-13
3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6 04-13
31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93 04-11
31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63 04-09
317 김동현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73 04-07
31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8 04-07
315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442 04-07
31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381 04-04
313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47 04-03
3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153 03-31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