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페 간 노자』 / 이호걸(작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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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간 노자』 작소직언
(.....중략)
『노자』의 원문은 네이버 지식창고에서 "bubin"의 어느 선생께서
올려주신 답변을 참조했다. 그리고 김원중 선생의 『노자』와 남희근 선생의
『노자타설』을 곁드려 다시 보기 시작했다. 나는 이 노자의 말씀『도덕경』
이 여러 판본이 있음을 알게 되었고 지금 우리가 읽는 도덕경은 여러 세대,
여러 사람이 거쳐 온 것임을 알았다. 솔직히 나는 커피를 파는 장사꾼이지
문학을 하거나 어떤 문학에 파고드는 지식인이 아니기에 노자가 즉간본은
어떻고는 쓸 이유도 없으며 또 거기까지 파헤쳐 공부하는 것은 장사꾼 도
리로써는 맞지 않음을 안다. 나는 거저『도덕경』의 원문을 내 나름의 해석과
주해로 내 삶을 꿰뚫고 싶을 뿐이었다. 춘추전국시대에 버금가는 현 커피
시장에 나는 묻혀 있다. 생존, 하루가 어떻게 지나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사는 것이 장사꾼이다. 나도 에외는 아니다. 하지만 이 바쁜 생활에 푹 빠져
있다면 장래는 없다. 오늘은 오늘로써 최선을 다한 것이지만 장래를 기대하
며 바란다면 오늘을 죽여야 한다. 그렇게 나는 오늘을 한 장씩 읽고 배웠다.
그리고 나의 철학을 담았다.
(...중략)
작소직언 중에서 발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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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오늘 책 한 권을 염치없이 또 받았다
그러니까 그에 7번째 책이다
그런데 뭐가 이렇게 가슴 한 곳을 두드리는 듯, 우렁한가?
난 무엇을 말하기 위해 詩를 썼는가?
참으로 부끄러운 반성을 놓는다
앞도 뒤도 위도 아래도 겉도 속도 없이 텅 빈 깡통이나 요란스레 흔들며
난발한 그리고 소진한 언어들에게 미안하다
딱 한가지 기쁨이 있다면 서로의 존재조차도 몰랐을 인연들이
詩라는 숙주에 기대 정말 좋은 문우라는 연실로 이어지고 있음이다
392쪽짜리 이 책을 16년 첫해,
내게 온 행운으로 여기고 한 자 한 자 읽어보리라,
작소에게 고맙고 감사한 마음을 대신하며...(최정신)
댓글목록
鵲巢님의 댓글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너무 아름다운 선율로 배경을 수놓았습니다. 들으니요
마음이 착 가라앉습니다. 물킁 눈물 맺기도 하고요.....
선생님 말씀도 이리 무겁게 얹어 주시니요.....값을 더합니다.
너무 감사하고요...어떤 말씀을 올려야 할 지 거저 인사만 올립니다.
선생님
건강하셔야 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에궁...바쁠낀데...책, 넘 넘 감사해요
벌 서는 마음으로 페이지를 넘길게요.
조감도에 햇살이...날마다 수 놓아지길...
金富會님의 댓글
책을 묶는다는 것....
온전히 자신을 드러낸다는 것....
참 어려운 일이다...하지만...묵묵히 돈도 안되는 일에....성의를 기울인다는 것 만으로도
충분히 읽을 가치가 있는 책이며, 마음이라는 생각....
서글픈 감상이나, 화려한 언변의 수사 보다도..
진솔의 무게를 더 하는 일....대단한 일이다....
이호걸님의 성품조차 바르고 진중하니.....
책에서 그 분의 마음을 읽고 배워야 겠다는 생각
노자의 말보다 작소의 말이 더 가슴에 와 닿는 것은 ......
축하한다는 말과
부럽다는 말.....두고 갑니다.
오영록님의 댓글
퇴근해보니 반가운 손님이 기다리고 있었다//
어느 선물이 귀하지 않겠나만
특히 노자를 읽으며 나를 다잡아보던 그 도덕경이라니??
늦도록 책을 읽으며
평소에도 남다르게 생각하고 있던 작소님의 이 따스한 마음에
가슴이 따스해졌다~~늦은 밤이라 커피를 마실수는 없고
킁킁향을 맡으며 이 데워진 가슴을
나도 누군가에게 전하며 살아야 하지 않겠는가?
문무라더니 문부를 함께 늘 최선을 다하는 삶에 진정한 박수를 보내며
진신으로 축하합니다
최정신님의 댓글
/공성이불거는 공이 있으며 거하지 않고 부유불거 대장부는 오직 거하지 않으며
시이불거라 마땅히 가지 않는 것이 옳다.
그러니까 공은 이루되 내세우지 않으며 드러내지 않는 것이 옳은 것이다./
『카페 간 노자』p 27쪽에서
도둑공부 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鵲巢님의 댓글
다녀 가신 선생님
진심으로 감사합니다.
잠시 짬 내어 인사 드립니다.
아침마다 분주하게 뛰어다니네요...
노자가 보면 뭐라 할 것도 같은데....그러면서도 아껴야겠죠..^^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선생님
최정신님의 댓글
/내일부터는 공자의 제자가 쓴'논어' 한 구절씩 읽고 밥 먹어야겠다며 아이들에게 일렀다.
논어는 옛사람도 평생토록 읽어도 모자람이 없을 것이란 기억이 난다. 아마 다산 선생께서
하신 말씀이 아닌가 한다. 정말, 공부고 뭐고 무엇이 중요할까 인간사회에 예의 법도도 모
르면 사회생활은 영 꽝이니 누가 함께 하려고 하겠는가!/
카페 간 노자 p33쪽에서
이 시대의 아빠가 이와 같다면 작금의 비정상적 퇴폐는 없을 텐데...
보약 같은 귀절...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