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나의 뜰/노창재 > 내가 읽은 시

본문 바로가기
사이트 내 전체검색
시마을 Youtube Channel

내가 읽은 시

  • HOME
  • 문학가 산책
  • 내가 읽은 시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칸나의 뜰/노창재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1건 조회 2,787회 작성일 15-11-29 22:04

본문

칸나의 뜰/노창재


 대문도 없이 삭정이 흔적마저 허물진 토담을 지날 땐 그냥 빈집인 줄 알았지요. 웅웅거리며 눈앞을 스치는 잠자리에 놀라 안을 살풋 들여다 보았잖아요.

 맨드라미 봉숭아 과꽃 접시꽃들이 우물 귀퉁이만 살짝 내어놓은 채 그렇게 천방지축으로 널브러졌겠지요. 빈집 지키느라 저들끼리 저리도 무성했는지 허공에 잠자리 씨 한 가득 뿌려놓고 접시꽃 높이만큼 키를 키웠잖아요. 푸른 물결에 출렁 빈집이 입은 또 얼마나 크게 벌렸는지요.

 후다닥 벌거숭이가 되어 첨벙 뛰어들고 싶지 않았겠어요.

 아, 그런데 저기 저 이국의 소녀 칸나,
우물가 이파리 사이로 보일 듯 말 듯 하얀 치맛자락

 황구 한 마리 머리를 쓸어가며 조용조용 고구마 순을 다듬고 계신 팔순의 아가씨

시집 [지극]2015. 문학의전당

댓글목록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의식 위에 떠올린, 무의식의 <색등>이 잔잔히 흔들리는 듯한 시..

우리 모두 가슴 속에 자기만의 <칸나>를 품고 살지만,
시인이 펼쳐놓은 <칸나>는 사리舍利알로 저민듯한
정성어린 모습이어서 그 그리움의 깊이 또한
깊고 깊네요

잘 감상하고 갑니다
영선 시인님,

Total 5,011건 96 페이지
내가 읽은 시 목록
번호 제목 글쓴이 조회 날짜
26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5 01-10
260 작가시회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32 01-10
25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4 01-08
258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25 01-06
257 손성태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10 01-05
25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02 01-05
25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3 01-04
254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1 01-03
253 김영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02 01-02
252 이원숙s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5 01-01
25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519 12-31
250 고흐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71 12-31
24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2 12-29
248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9 12-26
247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7 12-25
24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72 12-23
24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116 12-23
24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51 12-21
243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55 12-20
242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11 12-20
241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15 12-20
24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30 12-19
239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4 12-17
238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59 12-16
237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96 12-16
236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585 12-15
235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01 12-15
234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38 12-15
23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87 12-13
23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50 12-11
23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68 12-09
23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8 12-08
229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25 12-08
22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11 12-07
227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4 12-06
226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44 12-04
225
새 / 유자효 댓글+ 1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09 12-03
224
자두/이상국 댓글+ 1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79 12-03
223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946 12-01
222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4 11-29
열람중 나문재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88 11-29
220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33 11-29
219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817 11-29
218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796 11-29
217 李진환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625 11-28
216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023 11-28
215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865 11-27
214 활연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3488 11-27
213 김선근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8233 11-27
212 湖巖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2625 11-26
게시물 검색

 


  • 시와 그리움이 있는 마을
  • (07328)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나루로 60 여의도우체국 사서함 645호
  • 관리자이메일 feelpoem@gmail.com
Copyright by FEELPOEM 2001.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