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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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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뒷모습 / 나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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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2건 조회 4,792회 작성일 15-08-31 01:28

본문


    뒷모습
    
    
    뒷모습이 어여쁜 사람이 참으로
    아름다운 사람이다
    
    자기의 눈으로는 결코 확인이 되지 않는 뒷모습
    오로지 타인에게로만 열린
    또 하나의 표정
    
    뒷모습은 고칠 수 없다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물소리에게도 뒷모습이 있을까 ?
    시드는 노루발풀꽃, 솔바람소리
    찌르레기 울음소리에게도
    뒷모습은 있을까 ?
    
    저기 저
    가문비나무 윤노리나무 사이
    산길을 내려가는
    야윈 슬픔의 어깨가
    희고도 푸르다
    .
    .
    
    나태주
    
    
    
    
    
    1945년 충남 서천 출생. 1971년 <서울신문> 신춘문예 시 당선으로 등단. 흙의문학상, 충청남도문화상, 현대불교문학상, 박용래문학상 등을 受賞. 시집으로,「대숲 아래서」「누님의 가을」「막동리 소묘」「굴뚝각시」 「아버지를 찾습니다」「그대 지키는 나의 등불」「추억이 손짓하거든」 「딸을 위하여」「풀잎 속 작은 길」「슬픔에 손목 잡혀」 「섬을 건너다보는 자리」등이 있고, 시화집「사랑하는 마음 내게 있어도」, 송수권 · 이성선 · 나태주 3인 시집「별 아래 잠든 시인」等이 있다. " 뒤쪽이 진실이다. 남자든 여자든 사람은 자신의 얼굴로 표정을 짓고 손짓을 하고 몸짓과 발걸음으로 자신을 표현한다. 모든것이 다 정면에 나타나 있다. 그렇다면 그 이면裏面은 ? 뒤쪽은 등뒤는 ? 등은 거짓말을 할 줄 모른다 " - 미셸 투르니에, 에두아르 부바 <뒷모습> 중에서 앞모습은 얼마든지 꾸밀 수 있다. 특히 얼굴이 그러한데, 외면수습外面收拾 용用으론 그만한 것도 없다. 그러나, 남들에게 여과濾過없이 보여지는 뒷모습은 너무 정직해 차라리 슬픈 것이다. 얼굴에 책임을 지라는 말이 있다. 그러나, 진정한 책임을 질 곳은 바로 자신의 뒷모습인 것을. - 희선,

댓글목록

하늘은쪽빛님의 댓글

profile_image 하늘은쪽빛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뒷모습이란 단순한 뒷태를 말하는 건 아니겠죠...

자신도 볼 수 없는 뒷 모습이란,

정말 그런 거 같아요..뒷 모습에도 표정이 있다는 건,

생각케하는 시에 머물다 갑니다..^^

안희선님의 댓글

profile_image 안희선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작성일

네,

정말 그런 거 같습니다 (따라 하지 말라구요? ... 암튼,)

한 뒷모습 하시는, 쪽빛 시인님..

- 아, 물론 앞모습도 만만치 않지만


고운 발, 걸음으로 자리해 주시니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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