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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영자 : 네오)

 

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수상한 동물원 / 김륭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grail200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39회 작성일 22-05-19 11:59

본문

고양이 속에는 고양이만 있고 코끼리 속에는 코끼리만 있고 호랑이 속에는 호랑이만 있고 개구리 속에는 개구리만 있고 원숭이 속에는 원숭이만 있어 궁둥이가 빨갛고,


내가 아는 동물들은 다 그렇게 속을 알 것 같은데

사람 속에는 사람만 있을까?


아빠 속에는 아빠만 있으면 좋을 것 같은데 곰이 살고 엄마 속에는 염소가 살고 우리 선생님 속에는 늑대가 사는지 구렁이가 사는지 모르고, 거울 속의 나는 더 모를 것 같고,


동물원은 우리 집 거울 속에도 있을 것 같은데

내 속에는 하늘하늘 기린이 살까?


거울 속 어딘가에 온갖 동물들이 들락거리는

문이 있을 것 같은데 찾을 수가 없고,


창비2014 김륭[별에 다녀오겠습니다]

감상평 : 김륭의 동시는 마음을 청량하게 만드는 사이다 같다

어른의 센스로 아이들에게 위트와 난센스를 건네는 것이다

한때는 어린이였던 적이 없는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고구마 같은 시를 읽으며 가끔은 동시도 읽어볼 만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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