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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가급적 문예지에 발표된 등단작가의 위주로 올려주시기 바랍니다(자작시는 삼가바람) 

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약력 =김수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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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62회 작성일 22-08-19 2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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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력

=김수우

 

 

    소스라쳤다 비늘 몇닢, 새벽 시장 버스정류소 발치에 반짝인다 밤새 날아온 고흐의 부호, 신의 허파를 닮은 마야문자처럼 단단하다 지느러미 퍼덕인 자리, 해석할 수 없는 반점들이 돋는다 징 소리가 번진다 깊다 춥다 머나멀다 수억년 바다의 약력이 성실하다

    동심원이다 비늘마다 빛나는 수천수만의 겨울, 몇 달째 이력서만 쓰고 있는 젊은 아비의 보잘것없는 나이테가 짜다 푸르다 이슬하다 빗방울 촘촘, 햇빛 촘촘, 비늘 하나에 어림잡은 것들이 소용돌이를 드러낸다 버려졌지만 스스로 빛날 수밖에 없는, 꾸다 만 꿈들이 아직 푸득푸득 살아 있는

    심해,

    몇줄 성긴 이력서로 우주에 안부를 띄운다

 

    얼띤感想文

    브라더 루이 누이 루비漏備였다 그러니까 브라더 루비漏備는 원-外人 티켓이었다 우주복을 입고 헬멧을 쓰고 마이크를 잡았다 제식훈련처럼 우리는 걸었다 머리는 대머리였다 순간 쾌속정이 지나간다 비가 내렸고 땀을 두 손으로 올렸다 너펄거리는 바지와 너펄거리는 상의를 내려놓는다 폭탄 맞은 펑크스타일은 써니, 원 쏘 유 아이햅드림, 강물은 흐르고 발톱은 자랐다 금관은 자연스럽게 손 흔들며 손짓했다 그러나 선명한 기타소리 들으면 빙산만 자란다 높고 높은 산을 떠올리는 것은 팥빙수보다 더 짙은 눈빛이었므로, 그러니까 분명히Chiquitita였다 가벼운 갓을 쓰고 가볍게 손을 흔들고, 까만 곱슬머리와 백발의 직모였다 하이힐은 절대 높지 않았다

 

    시 잘 감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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