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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고래 선언 =최지인

페이지 정보

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65회 작성일 22-08-21 17:13

본문

돌고래 선언

=최지인

 

 

    손과 죽음을 사슬이라 부르자. 그들이 손가락을 걸고 있는 모습을 엉켜 있는 오브제라 부르자. 그들은 손가락을 쥐고 엄지와 엄지를 마주한다. 구부러진 몸이 손을 향해 있다. 손이 죽음을 외면하는 것을 흔적이라 부르자. 빠져나갈 수 없는 악력이 그들 사이에 작용한다. 손이 검지와 중지 사이 담배를 끼우고 죽음은 불을 붙인다. 타오르는 숨김이 병원 로고에 닿을 때 그들의 왼쪽 가슴은 기울어진다. 손에 입김을 불어넣어 주자. 손이 기둥을 잡음으로써 손은 기둥이 되고 그것을 선()이라 부르자. 죽음이 선의 형상을 본뜰 때, 다리를 반대로 꼬아야 할 때, 무너질 수 있는 기회라 부르자. 사라진 손을, 더듬는 손을, 부드러운 사슬을, 죽음이라 부르자. 그들의 호흡이 거칠어지면 담뱃재를 털자. 흩어짐에 대해 경의를 표하자.

 

    얼띤感想文

    여기서 손은 客體. 죽음은 主體가 된다. 를 읽을 때 우리는 하나의 죽음을 들여다보는 것과 같다. 그것은 읽고 있을 때의 모습은 오브제다. 손가락을 쥐고 있는 것이며 엄지와 엄지를 마주하는 것과 같다. 더 나가 구부러진 몸을 보는 것과 같고 입은 거의 닿는다. 그러나 그것을 읽지 못하고 떠나는 자가 있다면 외면이 되는 것이며 이를 흔적이라 표현한다. 빠져나갈 수 없는 악력이 존재하며 담배에 불을 댕기듯 가슴에 애 탄 숨결이 타오른다. 이 타오르는 마음이 흰 상징에 닿았을 때 우리의 마음 한 자락이 쓰러지는 걸 본다. 며 좌며 좌. 이 모두 왼쪽의 세계다. 손에 입김을 불었다는 것은 인식에 가까운 것이며 기둥 같은 연필로 기둥 같은 수직을 통해 수평을 이룬다면 그것은 아름다움이다. 이다. 우리는 죽음의 한 형상을 드디어 뜬 것이며 한 다리가 한 다리를 벗어나 다른 다리를 만들게 되는 것과 같다. 이를 만들기 위해 사라졌거나 더듬었거나 한때 부드러웠던 손 그것은 모두 사슬이었다. 호흡은 거칠다. 담뱃재 털 듯이 이 재를 튼다. 흩어진다. 경의를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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