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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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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울고 있는 사람 =이제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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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583회 작성일 22-09-09 17:46

본문

울고 있는 사람

=이제니

 

 

    우울을 꽃다발처럼 엮어 걸어가는 사람을 보았다. 땅만 보고 걷는 사람입니다. 왜 그늘로 그늘로만 다니느냐고 묻지 않았다. 꽃이 가득한 정원 한편에서 울고 있는 사람. 누군가의 성마른 말이 너를 아프게 하는구나. 누군가의 섣부른 생각이 너를 슬프게 하는구나. 갇혔다고 닫혔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곧장 일어나 밖으로 밖으로 나가세요. 산으로 들으로. 강으로 바다로. 너를 품어주는 것들 속으로 걸어 들어가세요. 그렇게 걷고 걷고 걷다 다시 본래의 깊은 자기 자신으로 돌아오세요. 그러나 너는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남아 있구나. 갈 곳이 없어 갈 곳이 없는 사람인 채로. 구석진 곳을 찾아 혼자서 울고 있구나. 구석진 곳에서 울고 있는 또 다른 누군가의 울음소리에 귀 기울이고 있구나.

 

    얼띤感想文

    무료함을 수갑처럼 채워 누워있는 사람을 보았다. 천정만 보며 누워 있는 사람입니다. 왜 밤낮 할 것 없이 말다툼을 하는지 묻지 않았다. 환호 가득한 방 한쪽에서 찡그리고 있는 사람. 누군가의 인사로 건넨 말이 너를 구기게 했구나. 누군가의 섣부른 운동이 너를 누비게 하는구나. 구속되었거나 수용되었다고 생각하지 말고 그 자리에서 곧장 일어나 자리에 앉으세요 앉아 보세요. 기쁨과 슬픔. 오해와 진실로 너를 표현할 수 있는 것들 속으로 손을 내미세요. 그렇게 쓰고 쓰고 쓰다 다시 본래의 깊은 마음으로 돌아오세요. 그러나 너는 여전히 그 자리 그대로 누워 있구나. 보는 이 없어 보는 곳 없는 사람인 채로. 구석에 안치한 바보 멍텅구리처럼 퀭한 눈빛의 얼굴로 지네라도 떨어질 것 같아 오히려 더 두려운 저 천정의 안색에 소름만 짝 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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