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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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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편 이내 올려주시고, 특정인을 홍보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용하는 것을 

앞니에 묻은 립스틱처럼 =김미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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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392회 작성일 22-09-12 07:43

본문

앞니에 묻은 립스틱처럼

=김미령

 

 

    당신은 한순간 공중에 붙들려 있다 시작이 잘못된 웃음은 그냥 찢어 버리는 게 나아요 그렇게 말해 주고 싶었지만 자루를 어떻게 얼마만큼 벌릴까 언제 다시 묶을까 엄마께 물어보고 싶네 정교한 웃음에는 바늘을 꽂을 수 없어요 얼음 위에서 아직 더 미끄러질 일이 남았는데 기우뚱거리며 어기적거리며 조금 더 머물러요 실패한 도입부를 분질러 땔감으로 써요 돌림노래처럼 앞니를 돌려요 옷깃에 밥풀을 묻히고 안심하며 웃어요 절정은 저기 졸고 있는 사람 위 꺼질 듯한 불빛처럼 깜빡이고 눈이 부시다면 눈을 감아요 가운데 던져 넣을 차고 단단한 동전을 준비해요 반짝이는 눈이 탁자 위에 다 내리고 나면 따뜻하게 입어요 웃음의 이후로 건너가기 전에

 

    얼띤感想文

    한쪽은 고무줄처럼 묶을 수 없는 표정으로 줄곧 흔들거렸다 곡선은 결코 아름다운 길이 아니므로 남자의 붓끝은 앞을 거스르는 서명일뿐 한 조각의 피부를 떼어내는 것도 정면은 비명 대신 항아리를 내보이는 일 다만 담을 수 없었던 오른발과 왼발의 미묘한 구애의 거울은 죽음의 낭비였다 그래도 끝까지 무게를 잊으며 버텨 온 근육질의 방향은 잎의 착각을 떨어뜨리고 잎의 푸름을 떨어뜨리고 잎의 도끼를 열어 끝내 후려치는 네 눈빛에 커브를 돌다 물그림자를 새겨 넣는 일 꽃의 부끄러움에 오랫동안 닫아걸었던 한 겹의 냅킨과 죽음을 몰아넣은 구긴 생크림은 빵 위에 넓게 펴 발라 던져졌다 떨리는 고무줄이거나 부르르 뜬 진실은 없어도 농담에 약한 기력일 뿐 저력만 이별의 낙인처럼 어깨에 감싸며 걸어 나갈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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