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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하고 싶은 시에 간단한 감상평이나 느낌을 함께 올리는 코너입니다 (작품명/시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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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0번의 작화 =최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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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profile_image 崇烏 쪽지보내기 메일보내기 홈페이지 자기소개 아이디로 검색 전체게시물 댓글 0건 조회 404회 작성일 22-10-19 15:39

본문

400번의 작화

=최지인

 

 

    르네의 침대에서 담배를 피운다 연기가 목구멍 깊숙이가득, , 흩어지는

    타자기를 훔친다 르네를 위해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뜨거운 담배 연기

    소년원에 간다는 것, 나의 증인, 나의 부모

    허공으로 떠오르는 유연한 존재는, 바라보는

    가랑이 사이 르네의 머리가 위치한다르네는 시간자(屍姦者)

    십자가에 못 박힌다 르네를 위해, 발가벗은 몸, 흐르지 않는 피

    그것은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나의 애무 나의 절정, 거룩한,

    르네의 엄숙한모든 형용사

 

   얼띤感想文

    르네는 시의 객체다. 시의 주체는 르네의 움직이는 그러니까 그림 그려나가는 모습을 보고 있다. 르네의 침대에서 담배를 피운다, 침대는 르네가 활동하는 무대를 상징한다. 담배를 피우는 것은 르네지만, 사실, 그 담배를 피운 것에 대한 느낌과 행위의 암묵적 지시는 시의 주체가 한 것이나 다름없다. 연기가 목구멍 깊숙이, 하얀 연기가 밑그림을 상상하듯 그렇게 바닥으로 내려앉는 묘사다. 가득, , 흩어지는 타자기를 훔치며 그건 르네가 두 손 올려치는 것이지만, 시의 주체가 르네를 위해 하는 것처럼 묘사했다.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뜨거운 담배 연기, 소년원에 간다는 것, 나의 증인, 나의 부모 허공으로 떠오르는 유연한 존재는, 바라보는 가랑이 사이 르네의 머리가 위치한다, 시는 누군가를 위하는 것이다. 복잡한 머리가 확 깨어지는 이 느낌, 중압감은 사라지고 새로운 세상을 향해 나아갈 수 있겠다는 어떤 희망까지 품을 수 있게 한다. 뜨거운 담배 연기처럼 그 일에 대한 열정과 소년원에 간다는 것 아직 젊지만 아니 초짜가 받든 세상은 엄청 무거운 현실이겠지만, 그런 마음으로 시를 읽고 있다. 그러나 세상()은 만만치가 않다. 다만 허공에 뜬 르네의 머리만 보일 뿐이다. 그러므로 르네는 시간자(屍姦者)이자 시간자詩姦者이다.

    시의 주체는 십자가에 못 박히기로 한다. 르네를 위해, 발가벗고, 인식에 닿지 않아 피는 돌지 않는다. 그것은 누군가를 위한다는 것, 움직이지 않는다는 것, 나의 애무이자 나의 절정이며 그것은 거룩한 자멸로 르네의 르네에 의한 르네를 위한 모든 엄숙한 형용사에 불과했다는 것을 시는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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